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SK·두산·한국앤컴퍼니 등 주요 상장사, 이번주 '슈퍼 주총 기간'

기사입력 : 2022년03월28일 14:30

최종수정 : 2022년03월29일 17:07

최태원·조현범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3월 마지막 주, 이른바 '슈퍼 주총 기간'을 맞아 재계에서도 SK, 두산, LS, HDC, 한국앤컴퍼니 등 많은 기업들이 주주총회를 연다. 국민연금은 이 가운데 SK 최태원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한국앤컴퍼니 조현범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 등에 반대표를 던질 것을 예고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SK(주)가 오는 29일 제31기 정기주총을 개최한다.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이사 선임(최태원), 사외이사 선임(염재호·김병호),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김병호) 그리고 이사보수한도 승인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지난 24일 제6차 위원회를 열고, 최태원 회장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기업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은 SK(주) 주식의 8.38%를 보유, 최 회장을 비롯한 최재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정기주총 안건 중에서는 장동현 SK(주) 대표이사(부회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를 결정했다. 역시 기업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고 봤다.

SK하이닉스 안건과 관련해서는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을 제외하고 모두 찬성했다. 보수가 과도하다는 것인데, 같은 이유로 SK이노베이션의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안건도 반대표를 던졌다.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의 정기주총은 각각 이달 30일과 31일 열린다.

경제개혁연대,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등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HDC현대산업개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주주총회 안건 분석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최상수 사진기자]

국민연금은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서도 최 회장과 마찬가지로 "기업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는 자에 해당한다"고 지적하며 반대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오는 30일 주총이 예정돼 있다. 국민연금의 한국앤컴퍼니 지분율은 5.02%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다음으로 많다.

이달 29일 개최될 HDC 정기주총에선 정경구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찬성할 수 없다고 했다. 이유로는 '기업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 이력'을 들었다.

같은 날 열릴 HDC현대산업개발 정기주총 안건과 중에서는 사외이사 권인소 선임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감독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반대' 결정을 내렸다. 권인소 사외이사 후보자는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다. 회사 측은 후보 추천 배경에 대해 "로봇·전기공학 분야의 권위자로서 풍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기술과 관련해 다양한 분야의 사업 투자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HDC현대산업개발의 금액이 과다하다면서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안도 반대했다.

두산그룹과 관련해선 퇴직금이 문제가 됐다. 국민연금은 두산의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제정의 건'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정당한 사유 없이 경영진에 대한 과도한 퇴직금 지급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사 보수한도액 역시 과다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고 반대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