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번 주 내 조기사퇴 가능성"
'윤핵관'이 사령탑 차지할까…'관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조기 선출론이 부상하고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의 임기는 다음 달 30일 종료되지만, 새 정부 출범 일정에 맞춰 새 원내지도부가 대야 협상을 이끌어야 한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이 차기 여당 원내 사령탑 자리를 차지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8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지금 상황에서 4월 말까지의 임기를 다 채울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이르면 이번주 안에 조기사퇴를 발표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3.25 leehs@newspim.com |
이어 그는 "조기사퇴한 뒤 새로운 원내대표가 빨리 선출돼 그분이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라든지 정부조직법, 추경 등 협상해야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4월 중하순쯤으로 예상되는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 인준안,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원내 사령탑을 교체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정부 새 총리 인선과도 연결돼 있는데, 출마 여부는 그런 논의하고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조기 경선론이 거론되면서 차기 원내대표 출마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윤핵관 맏형'이라 불리는 4선의 권성동 의원이 거론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서울대 법대 2년 선배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4선 권영세 의원도 후보군에 올랐다.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 김 원내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3선의 김태흠 의원은 이미 선거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김 원내대표에게 패한 이후로 당내 의원들을 상대로 선거 운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4선 윤상현 의원, 3선 김도읍, 박대출, 윤재옥, 조해진 의원 등도 원내대표 출마 후보군으로 당 내에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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