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전화…"시진핑, 당선인 신분과 전화는 처음"
북한 ICBM 발사와 한중관계 논의 등 이뤄질 듯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후 시진핑 국가주석과 전화회담을 나눈다. 윤 당선인 측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 긴밀한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4일 오후 5시 30분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 간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2022.03.15 photo@newspim.com |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에 대한 당선 축하 인사를 계기로 마련된 통화"라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기본 원칙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이 이뤄질 것이며 올해가 한중수교 30주년인데 보다 양국관계가 협력관계로 발전될 수 있도록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중국은 관행적으로 당선인 신분과는 전화통화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상대국가 지도자가 정식으로 취임한 후 통화일정을 잡는 게 관행이었지만 이를 깬 것이다.
김 대변인은 "저희가 미리 중국 측 입장을 해석해서 전해드리는 것은 부적절하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윤석열 정부의 한중관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게 아닐까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 주석은 당선 이튿날인 10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통해 당선 축하 서한을 전하면서 한중관계 강화에 대한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당선 후 미국·일본·영국·호주·인도·베트남 정상과 전화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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