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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삼형제 살해 용의자 30분 간격 범행…2명 피살·1명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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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사천에서 발생한 50~60대 삼형제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가 첫 범행을 시도한 뒤 30분 간격으로 집을 찾아온 형제들에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 A(30대)씨는 지난 21일 사천시 한 단독주택에서 둔기로 삼형제를 가격해 2명을 숨지게하고 1명을 중태에 빠트린 혐의를 받고 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경찰청 전경 2021.03.11 news2349@newspim.com

피해자는 둘째 아들인 B 씨(60대)와 셋째 C 씨(60대), 넷째 D 씨(50대)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D씨의 집으로 혼자 살고 있었다. 피해자들은 모두 5형제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건 당일 오전 7시30분께 집에 홀로 있던 D씨를 만나 둔기 가격해 숨지게 했다. 이어 이날 오전 9시께 C씨가 세차하기 위해 동생 D씨 집을 찾았다가 A씨에게 봉변을 당했다.

약 30분 뒤에 B씨가 D씨의 딸로부터 '아버지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전화를 받고 D씨 집에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살해 직후 D씨의 차량에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제거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을 저지른 A씨의 모습이 담긴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삼형제가 30분 간격으로 둔기 등을 가격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들 중 B씨는 둔기를 맞아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이다. 목이 졸린 C씨는 병원으로 이송 도중 숨졌으며 D 씨는 현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조사 결과, 경기도 구리시에서 과일 경매사로 일하는 A씨는 D 씨와 과일 유통과 관련한 금전적인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범행 직후 A씨는 사천대교 근처 한 인적이 드문 곳에 차를 유기한 뒤 인근 야산으로 도주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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