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고승범 "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 금융권 운영해야"

기사입력 : 2022년03월23일 15:00

최종수정 : 2022년03월23일 15:00

금융업권협회장 간담회…만기 추가연장 최종 확정
"과도한 상환부담, 금융접근성 낮아지지 않아야"
"금융권 자율 선제적 채무조정 프로그램 운영해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3일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의 대출 만기가 종료되는 10월 이후 연착륙을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연장 관련 금융업권협회장들과 간담회을 갖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는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종료될 10월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보다 체계적인 준비와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이동걸 산업은행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등을 비롯한 금융업권협회장들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연장 관련 금융위원회-금융권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3.23 hwang@newspim.com

앞서 금융당국이 3월 말 종료 예정인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 뿐 아니라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를 일괄적으로 6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는 2020년 4월부터 시작해 이후 총 3차례 연장되면서 2년 가까이 이어졌고 이번이 네 번째 연장이다. 당초 금융위는 3월 말 종료 원칙을 삼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고 대선을 앞둔 정치권의 추가 연장 요구가 커지면서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고 위원장은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시에도, 중소기업·자영업자들이 과도한 상환부담을 안거나 금융접근성이 일시에 낮아지지 않도록 중소기업·자영업자의 연착륙을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미 발표된 '상환유예 대출 연착륙 방안'에 따른 1:1 컨설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상환여력을 감안한 채무상환계획 조정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5대 시중은행의 '코로나 19 금융 지원 실적'자료에 따르면 지원 시작 이후 올해 1월 말까지 납기가 연장된 대출과 이자의 총액은 139조4494억원에 이른다.

동시에 고 위원장은 "향후 소상공인·자영업자 영업여건 개선속도에 따라 그간 누적된 잠재부실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선제적인 위기대응능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위기상황을 가정한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금융권의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고 금융권 자율의 선제적 채무조정 프로그램 등을 원활히 운영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실을 선제적으로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코로나19 위기대응체계를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보다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금융지원체계로의 전환을 미리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앞서 코로나19 피해자에 대해 과감한 금융지원을 실시하겠다며 기존 대출금의 만기를 충분히 연장하고, 소액 채무는 원금 감면 폭을 90%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