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의 프로듀서로 알려진 작곡가 피독(본명 강효원)이 지난해 40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하이브가 지난 22일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 레이블즈의 빅히트뮤직 소속 프로듀서 피독은 작년 400억7700만원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작곡가 피독 [사진=하이브] 2022.03.23 alice09@newspim.com |
이는 급여, 상여,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급여는 3800만원가량이었으나 399억원에 달하는 스톡옵션으로 지난해 하이브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주인공으로 끌어올렸다.
피독은 앞서 2016년 11월 행사가격 1062원에 받은 스톡옵션 12만8000주를 주가 31만3000원에 행사하면서 주당 31만1938원의 이익을 거뒀다. 이를 통한 총이익이 399억2800만원에 달했다.
하이브 초창기 멤버로 현재 미국 지역 본사인 하이브 아메리카를 담당하는 윤석준 하이브아메리카 CEO는 같은 해 392억원2900만원을 받았다. 윤 CEO는 새로운 형태의 K팝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 받고 있다.
김신규 하이브 매니저 총괄(CAMO)은 278억원을 받았으며, 하이브의 새 레이블 어도어의 수장이자 올해 새 걸그룹을 제작하는 민희진 브랜드총괄(CBO)은 5억2600만 원을 받았다.
피독은 방탄소년단의 데뷔 때부터 함께 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양산했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를 비롯해 '봄날' '페이크 러브(Fake Love)' '온(ON)'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등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이에 2019년부터 올해까지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에서 4년 연속 대중 작사·작곡 분야 대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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