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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덕 경제조정관, 美 경제차관보와 대러시아 제재 공조 논의

기사입력 : 2022년03월23일 13:23

최종수정 : 2022년03월23일 13:23

인태프레임워크·공급망·ILO 선거 등 현안 의견 공유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 윤성덕 경제조정관이 23일 라민 툴루이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보와 화상회의를 갖고 인도태평양경제 프레임워크(IPEF)와 대러시아 제재 공조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국내 경제외교 사령탑인 윤 조정관은 이날 오전 8시 툴루이 차관보와의 화상화의에서 ▲한미 고위급 교류 ▲인태 경제 프레임워크(IPEF)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전문직 비자쿼터 등 공급망 협력 ▲대러 제재 ▲국제노동기구(ILO) 선거 ▲공정한 무역관행 등 한·미 양국 간 다양한 경제안보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뉴스핌]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오른쪽 두번째)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차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2.03.18 photo@newspim.com

윤 조정관은 툴루이 차관보에게 IPEF에 대한 한국 정부의 환영 입장을 재확인하고, 이에 대한 정부 내 검토동향을 공유했다.

양측은 대러시아 제재 관련 긴밀한 협의와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툴루이 차관보는 첨단기술 보유국인 한국이 대러 수출통제에 있어 특히 중요하다며, 한국 정부가 보여준 연대와 협력에 사의를 표했다.

툴루이 차관보는 또 공정한 무역 관행 확립을 위한 정책 검토동향에 대해 설명했으며, 양측은 시장친화적 무역환경 조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화상회의는 각각 최근 임기를 시작한 윤 조정관(2월 28일)과 툴루이 차관보(1월 24일) 간 첫 회의로, 양측은 앞으로도 한미 간 현안 발생 시 수시로 협의를 갖기로 했다.

툴루이 경제차관보는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재무부 국제금융 차관보 등 요직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스탠포드대 금융학 교수로 활동한 국제경제·금융 및 AI 전문가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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