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최근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어 한라산 산불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산불 없는 해' 정착을 위해 지난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탐방로 등에 등짐펌프, 개인진화장비세트 등 산불진화장비 12종 847점을 배치해 산불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03.23 mmspress@newspim.com |
이에 따라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산불 취약지 및 탐방로 등에 산불감시원 5명을 배치하고 산불 예방을 위한 순찰 및 계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사라오름, 성판악 1870고지 등 한라산 고지대 7개소에 설치된 최첨단 열화상 산불 감시 카메라와 어승생악, 윗세오름, 1100고지 등에 설치된 무인카메라 등을 활용해 산불을 감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어리목 외 3개 지구 관리사무실과 탐방로 주변에 등짐펌프, 개인진화장비세트 등 산불진화장비 12종 847점을 배치했다. 또한 탐방로 및 공원구역 주요지점에 산불조심 홍보물을 게시하고 무단입산, 공원 내 흡연행위 및 지정된 장소 이외의 취사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자연공원법에 따르면 관련 위법행위에 대해서 최대 200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산행 시 인화물질을 가지고 가거나 담배를 피우는 행위 등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탐방객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구한다"고 당부했다.
mmspre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