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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급등에 브라질 증시로 외인 자금유입 '봇물'

기사입력 : 2022년03월22일 08:03

최종수정 : 2022년03월22일 08:03

브라질 ETF 연초 대비 26% 상승...저가매력 여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월가 헤지펀드 사이에서 브라질 증시 인기가 급부상 중이다.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아이셰어즈 MSCI 브라질 상장지수펀드(티커:EWZ)로 8100만달러가 유입됐다. 이는 지난 12월 중순 이후 최대 주간 유입액이다.

신흥국 증시 ETF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이 기간 브라질 증시로는 총 2억2470만달러가 유입돼 신흥국 중에서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브라질 헤알화 [사진= 로이터 뉴스핌]

통신은 지난 몇 년 간 부진했던 성적 탓에 브라질 증시의 저가 매력이 글로벌 헤지펀드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지난해 12%가 빠져 주요국 증시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거둔 곳 중 하나다.

하지만 올해 지수는 11.77%가 올라 같은 기간 18.47%가 오른 페루 증시를 제외하고 세계 증시 중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EWZ 지수는 연초 이후 26% 넘게 올라 같은 기간 8.6%가 떨어진 아이셰어즈 MSCI 이머징마켓 ETF(EEM)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반등 이후에도 보베스파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7배로 10년 평균인 11.7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레그 레스코 델텍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브라질 증시가 "2년 동안 부진한 성적을 보였던 탓에 여전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이며, 상품가격이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여 부분적으로 브라질 증시를 여전히 낙관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증시 인기는 특히 외국인들 사이에서 두드러지는데, 지난 52거래일 중 50일을 외국인이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들의 매수 금액은 총 152억달러 정도다.

통신은 상품시장 가격 상승과 러시아의 MSCI 신흥국시장 지수 제외, 오는 10월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도 경제 정책이 좌초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 등이 맞물리면서 증시를 밀어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브라질 내국인들은 증시에 다소 회의적 입장으로, 이들은 10월 대선 등이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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