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회 25bp 인상…내년 2회 추가 금리 인상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며, 올해 6회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는 점은 강조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콘퍼런스에서 가진 연설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것이 올해 나의 가장 큰 관심사"라면서 "노동 수요와 공급간의 심각한 불균형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보스틱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추가로 더 많이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초 올해 3회 금리 인상을 예상했으나 이를 6회로 높였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높은 불확실성이 매우 공격적인 금리 경로가 적절하다는 확신을 다소 누르고 있으며, 극단적인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최선이 아닐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봄에는 둔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원유와 밀과 같은 원자재 가격에 추가 상승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올해 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은 4.1%에 머물면서 팬데믹은 완화되고 공급망 복구, 노동자들의 복귀를 예상했다.
그는 또한 올해 6회 각 25bp 금리 인상과 내년 2회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대부분의 연준 정책 입안자들은 올해 말까지 금리가 최소 1.9%까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올해 남은 6회의 연준 회의에서 각각 25bp 인상되는 속도다. 또 내년의 금리인상을 대부분 4회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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