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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울진산불' 피해 송이농가 보상은?...강원 산불 유사사례 3건 '주목'

기사입력 : 2022년03월21일 17:32

최종수정 : 2022년03월21일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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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피해농가, 대책위 구성...체계·조직적 보상 투쟁 돌입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9박10일간 이어진 '울진산불'로 울진군 송이 생산량 70%를 차지하는 북면과 울진읍, 금강송면 등 송이주산지가 잿더미로 변하고 500여 송이생산 농가 생업터전이 일거에 무너지면서 이들 피해 농가 보상과 송이자원 복구 문제가 지역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산불에 따른 송이피해 보상 등은 현행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상 제외 항목인데다가 재난지원금 등에 의한 보상이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대한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한다는 지적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산불'로 생업터전인 '송이산'을 화마에 앗긴 경북 울진의 송이생산농가들이 지난 16일 오후 북면노인회 사무실에서 긴급 모임을 통해 '울진산불 금강송이 생산자 피해보상 대책위원회' 를 구성하고 '송이산 피해 복구와 보상'위한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2022.03.17 nulcheon@newspim.com

특히 이들 산불피해 송이생산농가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과 함께 '울진송이'가 울진군의 대표적 브랜드이자 지역 경제의 한 축이라는 점에서 피해 송이산지의 조속한 복구 대책이 정부 차원에서 마련돼야한다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울진산불'이 10일만에 진화되고 피해조사와 복구계획이 본격화되자 송이산 피해농가들은 지난 16일 '울진산불 금강송이 생산자 피해보상 대책위원회(울진송이보상대책위)'를 구성하고 울진군과 정부에 피해 복구와 보상요구에 들어갔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5일 낮 12시15분쯤 '울진산불' 피해현장을 방문해 전찬걸 경북 울진군수로부터 피해 현황과 이재민 주거대책, 피해복구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이날 전 군수는 대통령 당선인에게 △이재민 주택 복구비 △ 산불피해지역 내 '송이'피해 보상위한 정부재난지원금 △죽변 비상활주로 폐쇄 및 신한울3,4호기 건설 신속 재개 △원자력 활용 수소실증단지 및 국가수소에너지산업단지 조성 등을 건의했다. 2022.03.15 nulcheon@newspim.com

또 울진군도 이번 '울진산불' 에 따른 송이생산농가의 피해보상책 마련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전찬걸 군수는 울진산불' 피해현장을 찾은 김부겸 총리와 김현수 농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송이생산농가의 절박함을 강조하고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전 군수는 지난 15일 '울진산불' 피해현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산불피해지역 내 '송이'피해 보상위한 정부재난지원금 지원"을 호소했다.

울진군은 송이산의 경우, 원칙적으로는 사회재난 지원 범위에 포함되지 않으나 이번 산불에 따른 송이산 피해가 막대하고 앞으로 생계가 막막한 점을 감안해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9박10일간 이어진 '울진산불'로 잿더미로 변한 경북 울진의 산야.[사진=독자제공] 2022.03.21 nulcheon@newspim.com

◆대형산불 송이산 피해보상 사례 '주목'

이런 가운데 대형산불 발생지역의 송이 보상 사례가 있어 주목된다.

울진송이보상대책위에 따르면 대형산불에 따른 '송이피해보상' 사례는 세 개 유형으로 나타난다.

'1996년 강원 고성 산불'과 '2000년 강원동부.경북 울진 산불', '2019년 강원 고성.속초시 산불' 등이다.

▲'1996년 강원 고성 산불'...법원 강제조정으로 피해액 30% 인정

'1996년 강원 고성 산불'의 경우, 같은 해 2월 23~25일까지 3일간 산림 약 3834ha가 피해를 입고 49세대 14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당시 산불 원인은 '인근 군부대의 사격장 실화'로 조사됐다. 반면 군부대 측은 '민간인 실화'로 주장했다.

또 해당 산불로 송이피해 264건이 접수됐다. 송이 피해규모는 1만6215kg(산불발생 이전 3년 간 송이수확 평균값)으로 집계됐다.

당시 송이피해 생산자들은 1년간 생산량을 11억5000만원으로 산정하고 이를 30년간 적용한 345억원을 보상해줄 것을 국방부에 손해배상청구를 통해 요구했다.

당시 국방부는 이와관련 임업협동조합과 위탁판매대금 조사 등을 통해 피해건수 264건에 9억5000만원을 피해규모로 산정했다. 피해 기간도 생산농가의 30년 요구와는 달리 15년을 적용했다.

그러나 당시 군(軍)배상심의위원회는 '산불 발화자가 민간인'임을 주장하며 피해주민 배상요구를 기각했다.

이에대해 당시 서울지법은 강제조정을 통해 '송이버섯 피해액 중 약 30%인 40억원을 인정하고 정부의 배상금 예산으로 책정할 것'을 강제조정했다.

송이피해 농가의 요구 30% 가량이 받아들여진 셈이다.

▲'2000년 강원동부지역 산불'...강원도가 도비 31억원 지원.보상

2000년 4월7일 강원도에서 산불이 발화해 같은 달 15일까지 9일간 확산되면서 강원도 고성군,삼척.동해.강릉시, 경북 울진군 등 2개 도(道)에 걸쳐 2만3794ha의 산림이 연소되고 290세대 85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당시 해당 산불의 피해규모는 1072억 원으로 집계됐다.

산불 발생원인으로는 △ 고성지역-군부대 소각장 △ 강릉시-공장에서 민간인 방화 △동해시-댐뱃불 발화 △ 삼척시- 주민이 편지 소각 중 발화 등으로 조사됐다.

당시 해당 산불로 송이산 피해 규모는 31t(23억69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와관련 송이피해 농가들은 1년간 생산금액 71억원을 30년간 적용해 2130억원을 보상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강원도는 산림조합 공판 50%.위탁판매 35%를 수용해 31억을 보상했다.

당시 산불로 송이산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군 북면 검성리의 A씨 등 송이생산농가 4가구는 피해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강원 고성.속초 산불'...한전 1000억 보상 합의·현 집행 중

2019년 4월4일부터 5일까지 강원 고성군과 속초시 일원에서 확산된 산불로 산림 1757ha가 소실되고 이재민 722명이 발생했다. 당시 피해액은 752억원으로 조사됐다.

해당 산불의 발생원인은 '한전 관리 전신주의 개폐기 폭발'로 확인됐다.

이와관련 한전 측은 한국손해사정사의 사정금액의 60% 규모인 1000억원 보상을 합의했다. 해당 보상금액은 당시 산불로 인한 피해 전체에 대한 것이다.

당시 정부는 해당 산불 피해복구에 집행한 300억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돌려달라며 한전에 구상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한전 측은 정부가 제기한 구상권 청구 금액인 300억원을 제외한 금액만 보상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피해 주민들은 정부를 비난하는 시위를 전개하기도 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1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방문한 '울진산불' 피해현장인 경북 울진군 북면 검성리 마을 버스 승강장에 내걸린 현수막.2022.03.15 nulcheon@newspim.com

◆울진피해대책위, 감정인 피해규모 전수조사...송이피해 보상 법령 정비 촉구

이들 해당 사례로 미뤄 '강원 고성 산불'은 발화자가 국방부와 한전 등으로 특정되면서 청구소송 등을 통한 보상이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또 '2000년 강원 동부지역 산불'의 경우, 강원도 내 5개 시군이 산불피해를 당하면서 강원도 차원에서 보상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울진산불피해보상대책위는 '강원동부(2000년) 보상금 지급사례' 적용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또한 여의치 않다는 게 피해보상대책위의의 시각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북 영주시, 영양.봉화.울진군)이 지난 19일 울진군 북면 부구리 소재 북면노인회사무실에서 '울진산불' 피해 송이보상대책위와 간담회를 갖고 산불 확산에 따른 송이산 피해 보상과 복구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다. 2022.03.19 nulcheon@newspim.com

피해보상대책위 관계자는 "강원동부의 경우 5개 시군이 피해를 입어 강원도에서 보상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며 '울진군의 경우 최근 발생한 영덕산불 등 타 시군과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경북도의 협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피해보상대책위는 감정인 등 전문가를 고용해 이번 '울진산불'에 따른 정확한 송이산 피해 규모를 전수조사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책위를 중심으로 피해 송이농가 자체적으로 '송이공판 및 위탁판매 영수증' 등 관련 근거를 준비하고 울진산림조합 등에 관련 자료제공을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울진송이피해보상대책위는 지난 17일 성명을 내고 △ 유일한 생계수단인 송이피해 보상 즉각 시행 △ 산불피해 송이산 신속하고 적절한 복구 시행 △ 산불잦은 동해안 지역특성에 따른 송이피해 보상 관련 법령 정비 등을 촉구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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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고객정보 유출 3370만건 확인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정부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유출 규모는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으나, 내부자 소행 여부나 해킹 여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인증 취약점을 이용한 비정상 접근 정황을 확인하고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선 상황이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초기 쿠팡 신고 단계에서 유출 규모는 약 4500여건이었으나, 현장 조사와 추가 분석을 통해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정부는 오늘부터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정밀 분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을 단장으로 하고 우선 8명으로 편성됐다. 앞서 사이버 침해공격으로 인해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KT 사태처럼 필요시 인력을 확대할 방침이다.정부는 이번 유출 사고가 쿠팡 내부자 소행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최 실장은 "경찰이 쿠팡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 중이며 일부 정보를 공유받았지만 수사 상황이라 공개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사실관계를 단정하지 않으며, 수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투명하게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이날 회의에는 국정원 3차장이 참석했다"며 "국정원은 국가·국제 안보 관점에서 이번 사고에 안보적 요소가 있는지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사진=양태훈 기자] 해킹 여부와 관련해서도 "배경훈 부총리가 모두발언에서 언급한 서버 인증 취약점 악용은 신고 및 현장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이라며 "다만 이 과정이 해킹에 해당하는지, 내부 접근권한을 통한 악용인지 등은 조사 중인 만큼 지금 단정적으로 규정하기 어렵다. 악성코드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지만, 추가 조사 후 명확히 확인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5개월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파악하지 못한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또한 일부 구매·주문 내역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결제 시스템은 분리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조사 중이어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쿠팡이 유출 대신 '노출'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찰청이 쿠팡의 신고 이후 수사에 착수해 일부 정보를 관계부처와 공유한 상태"라며 "정부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용어를 사용할 것이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특정 단어를 쓰면 오히려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쿠팡 가입자 정보의 대규모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방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 실장은 "현재 정부는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 우려를 가장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어제 보안나라를 통해 대국민 보안공지를 냈고, 오늘 회의에서도 모든 관계부처가 2차 피해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간 다크웹을 포함한 인터넷 공간에서 개인정보 불법 유통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실 확인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개인정보위 조사,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관계부처가 다시 모여 종합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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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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