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오는 6월 1일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범보수 후보들의 단일화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인천시교육감 범보수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인 인천미래교육연대(인교연)는 21일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를 시교육감 단일 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앞서 또 다른 보수교육감 단일화 추진 단체인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올교실)는 지난 1월 중도보수 성향의 이대형 인천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을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
인천미래교육연대 인천시교육감 보수 단일 후보로 최계운 교수 선출[사진=인교연] 2022.03.21 hjk01@newspim.com |
인교연 측은 이날 오전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교수의 후보 선출을 공식 선언하고 범보수 단일화 방안을 제시했다.
인교연 측은 이날 1차례 이상 정책토론회를 연 뒤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단일화할 것을 요구했다.
반면 올교실 측은 여론조사 60%에 모바일 선거인단 투표 40%를 합산하는 방식을 제시하며 다음 달 15일을 단일화 시한으로 잡았다.
이외에 보수 성향의 박승란 전 숭의초 교장과 허훈 전 하이텍고 교장 등은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지만 단일화 추진 시 참여할 뜻을 밝히고 있다.
박 전 교장은 여론조사 100%를, 허 전 교장은 교직원·학부모 선거인단 투표 20%에 여론조사 80% 방식을 합의안으로 제시했다.
인교연의 토론회에는 참석했으나 경선 합의서에 서명하지 않은 권진수 전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과 김덕희 인천재능대 교수도 최종 단일화에 찬성 입장이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보수 성향의 교육감 출마 예정자들이 멀지 않은 시기에 협상테이블에 앉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진보 진영에서는 도성훈 현 교육감이 단일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