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서울시 기초의원 평균 부동산 재산 14억...31%는 다주택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 25개구 기초지방의원 417명 재산공개자료 분석
전체 기초의원 29% 가족 재산 고지거부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지난해 서울시 기초의원들의 평균 부동산 재산이 14억원으로, 일반 국민들의 평균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의원 중 31%는 다주택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1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1 서울시 기초의원 부동산 재산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경실련이 지난해 3월 서울시보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자료에 나타난 서울 25개구 기초지방의원 417명의 재산실태를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제8대 서울시 기초의원 재산분석 결과발표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2.03.21 pangbin@newspim.com

경실련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서울시 기초의원의 부동산 재산은 평균 13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80%는 유주택자였으며 31%는 다주택자이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가구 평균 부동산 재산인 3억7000만원보다 4배 높은 수치이며 무주택가구 비율이 44%인 것과 비교해 기초의원들의 재산이 많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시 기초의원의 재산 신고액은 평균 11억7000만원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재산이 총재산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부동산 보유자들이 금융채무와 임대보증금 등 부채를 안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자치구별로는 영등포구가 평균 33억6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동구 27억1000만원 ▲강남구 26억4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구는 6억4000만원, 도봉구 7억2000만원, 은평구 8억원 등으로 지역구별 격차도 크게 나타났다.

의원별로는 오현숙 영등포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89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강남구 최원일 의원(무소속) 223억5000만원 ▲강동구 방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 115억7000만원 ▲중랑구 김미숙 의원(국민의힘) 105억9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상위 10명의 평균 부동산 재산 금액은 114억1000만원이었고 이들 4명은 100억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액 구간별로는 국민 평균 재산액인 3억7000만원 이하인 의원은 103명으로 전체의 25%에 그쳤다. ▲3억7000만~10억원 미만 145명(35%) ▲10억~30억원 미만 125명(30%) ▲30억~50억원 미만 27명(6%) ▲50억~100억 미만 13명(3%) ▲100억 이상 4명(1%)이었다.

전체 기초의원의 31%인 131명은 2주택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였다. 주택은 아파트를 포함해 단독, 다가구, 연립, 복합건물 등이 포함된 것이며 오피스텔은 사무용과 주거용이 구분되어 공개되지 않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주거용으로 구분될 경우 다주택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 의원은 주택 116채와 오피스텔 4채를 신고해 가장 많았다. 다주택 보유 상위 10명의 평균 주택 수는 23채로 나타났다.

전체 의원 중 121명인 29%는 사망과 사별로 인한 등록을 제외한 가족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9명)가 가장 많았고 ▲도봉구 8명 ▲성북구 8명 ▲강동구 7명 순이었다. 특히 도봉구(14명 중 8명)와 종로구(11명 중 6명)는 자치구 의원의 절반 이상이 고지를 거부했다.

경실련은 "공직자들 가족이 연루된 투기의혹이 계쏙 제기되는만큼 고지거부를 엄격하게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이번 조사에 대해 "각 정당과 차기정부에 투명한 공천을 통해 부동산부자, 다주택자 들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공직자 재산공개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