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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생명 구한 의인 3명 정규직 채용

기사입력 : 2022년03월20일 11:21

최종수정 : 2022년03월20일 11:21

포스콫펑암재단,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 운영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포스코그룹은 의로운 행동으로 생명을 구한 '포스코히어로즈' 3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히어로즈는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등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한 의인들로 외부 추천은 물론 포스코청암재단 심사위원회가 자체적으로 발굴해 수시로 선정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포스코히어로즈' 3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왼쪽부터 정한호씨, 임주현씨, 이수형씨 [사진= 포스코그룹]

포스코청암재단은 최정우 회장 취임 직후 추진된 100대 개혁과제의 일환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더 많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의인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을 지난 2019년에 신설했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현재까지 총 56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의인 본인 또는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더해 포스코그룹은 올해부터는 의인들의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룹 취업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이는 의인들이 몸소 보여준 의로운 행동과 정신을 우리사회의 아름다운 가치로 지켜나가기 위한 것으로 포스코그룹은 취업을 준비하거나 안정적인 일자리를 필요로하는 포스코히어로즈에게 포스코 또는 그룹사 취업 희망 시 가산점 등으로 우대한다.

포스코그룹이 이번에 채용한 의인들은 해난사고와 화재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정한호, 임주현, 이수형 씨다.

포스코에 입사한 정한호씨(24세)는 부모님의 어업일을 돕던 중 바다로 추락한 차량을 목격하고 바다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조했다. 지난 2021년 5월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됐고 포스코 공채에서 의인 우대 전형을 거쳐 올해 1월 엔지니어로 입사했다.

포스코O&M에 입사한 임주현씨(50세)는 바다에 휩쓸린 어린이를 구조해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2020년 10월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됐다. 포스코그룹은 임씨의 안전요원 근무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포스코O&M 안전관리직으로 채용했고 올해 3월부터 근무하고 있다.

포스코휴먼스에 입사한 이수형씨(51세)는 화재가 난 상가주택에 뛰어들어 일가족 4명을 대피시키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업고 건물 밖으로 빠져 나왔다. 지난 2019년 7월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이씨는 재단으로부터 받은 학자금을 아들이 재학 중인 초등학교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씨는 포스코휴먼스에 특별 채용돼 3월부터 배송직으로 일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사회의 구성원들이 서로 돕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의인 채용을 기업시민 실천 활동 중 하나로 지속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21년 부터 신입사원 공채 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봉사활동 참여자, 모범시민상·의인상 수상자를 우대하고 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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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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