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윤상현 "文정부, 우크라 난민 받아야…책임·원칙있는 외교 보여달라"

기사입력 : 2022년03월17일 18:18

최종수정 : 2022년03월17일 18:18

"文, 선진국에 맞는 책임과 역할 보여줘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우크라이나의 난민을 받아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이 20일째 지나고, 해외로 대피하는 우크라 난민은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며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해 11월 1일 오전 국회 잔디광장에서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찾아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1.01 leehs@newspim.com

윤 의원은 "최소 세계 37개국 이상에서 인류애 실천을 위해 난민 수용에 나섰다"며 "미국, 일본 등 G7국가와 유럽은 물론 뉴질랜드, 심지어 한국보다 경제력이 훨씬 작은 필리핀과 스리랑카도 참여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경제력 상위 10위 이내에 친러 성향인 중국과 인도를 빼면, 사실상 한국만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에 불참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아무리 두 달 뒤 임기를 마친다고 해도, 시시각각 생사를 오가는 전쟁 난민들을 모른척하는 모습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어 "특히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7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서 한국의 지위가 개발도상국(그룹 A)에서 선진국(그룹 B)으로 승격되었다며 대대적으로 자랑했다"며 "그러나 선진국의 지위에 오른다는 것은 개발도상국이 받는 혜택을 포기하고 선진국의 책임과 의무를 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역시 UNCTAD 선진국 진입을 '자랑스러운 성과'라면서 '이제 대한민국은 당당한 선진국이라는 긍지 속에 책임과 역할을 더욱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하셨다"며 "당시 정부는 UNCTAD 선진국 진입을 자랑하면서 일본은 경기침체로 국력저하 및 쇠퇴 중이라고 조롱하는 카드 뉴스를 올리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그 일본은 이 달 초부터 어느 나라보다도 앞장서서 우크라이나 난민을 수용하고 있다"며 "그런데 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한 선진국 대한민국의 책임과 역할은 왜 보이지 않나"라고 일갈했다.

윤 의원은 "선진국이라는 지위는 훈장이 아니라 책임이다. 정부는 하루빨리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 과제를 검토해야 한다. 물론 일부 무분별한 난민 수용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공정한 난민심사 절차 또한 시급히 필요하다"며 "문재인 정부는 임기만료 전 단 한 번이라도 선진국 지위에 상응하는 책임있고 원칙있는 외교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