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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별일 아냐', 맷집 세진 중국 통화완화로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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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확대로 실물경제 지원 경제 부양
금리 차 축소에도 외자 유출 제한적
대폭락 A주 17일 이틀째 강한 반등세
'장기투자자 보유 확대' 투자기관 조언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미국의 금리인상이 중국 금융시장에 가져올 영향은 제한적이며 중국은 이미 표방한 대로 안정 성장을 목표로 통화 긴축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 본격 거론되던 2021년 말부터 독립적인 방식의 통화정책을 강조해왔으며 실제 정책금리를 낮춰 실물 경제를 부양하는 태도를 취해왔다.

16일(중국시간 17일) 미국 연준이 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기 직전에도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경제 책사인 류허(劉鶴) 부총리 주재로 국무원 금융안정 발전위원회를 개최, 경제 부양 의지와 자본시장 안정 의지를 동시에 강조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을 쫓아 주요 경제국들이 금리 인상 대열에 가세하려는 분위기와 달리 중국은 시중에 계속해서 돈을 풀어 실물 경제를 살리고 동시에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도 방어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보는 시장 전문가들을 인용, 류허 부총리 주재로 열린 금융위 회의가 적극적인 통화정책과 적정 규모의 대출 증가를 강조했다며 3월과 4월 중 지준율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중국 기준금리 격의 대출 우대 금리인 LPR를 내릴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 연준 정책이 확고부동한 금리 인상 주기에 진입했지만 중국 통화정책은 '독자적인 행보(以我为主, 마이웨이)'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안정성장을 위해 신용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사진=바이두]. 2022.03.17 chk@newspim.com

 

중국 사회과학원 위융딩 학부위원은 중국의 금리 인하와 미국 연준 금리인상은 미중간 금리차를 축소시키겠지만 금리차 축소가 중국 통화정책의 방향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중 금리차 축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외화 유출 압력이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사회과학원 위융딩 학부위원은 2022년 중국의 통화정책은 거시 경제 안정을 위해 긴축 완화로 확고히 정해졌다며 올 한해 인민은행이 정책 금리 인하를 비롯해 기준 금리및 시장 금리를 모두 낮추는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관련해 시장은 중국이 매월 20일 고시하는 LPR 금리를 주목하고 있다. 이와관련해 공상은행 관계자는 향후 두세 차례 금리 인하가 예상되며 1년물 대출 우대금리(LPR, 기준금리 격인 우대금리)가 0.2% 포인트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중국은 2021년 12월과 2022년 1월 LPR를 인하했고 전월인 2월에는 동결한 바 있다. LPR은 18개 시중 은행이 매월 보고하는 주택담보 대출 우대 금리의 평균값으로 중국 인민은행이 매월 20일 고시하는 대출우대 금리다.

중국 증시 투자 전문가들은 미 연준 금리인상 직전에 열린 중국의 금융위 회의가 중국 자본 시장의 불안을 불식시켰다며 증시 투자자의 경우도 장기 투자자라면 주식 보유를 늘려도 괜찮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14일과 15일 대폭락세를 보인 중국 증시는 17일 오전장 기준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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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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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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