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과 미국이 대(對)러시아·벨라루스 수출통제와 관련해 기업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설명회를 진행한다.
산업부와 미국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대러시아·벨라루스 수출통제에 대한 온라인 합동 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진=바이두(百度)] |
설명회는 대러시아 수출통제 공조방안에 대해 산업부와 미국 상무부가 긴밀히 협의하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미국 상무부가 러시아·벨라루스 수출통제에 대해서 특정국 기업에게 양국 정부 합동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설명회는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상무부의 제도 설명에 이어 관심기업들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다.
정부가 미국 등 국제사회와 유사한 수준으로 대러시아 수출통제 조치에 동참키로 한 상황에서 이번 산업부-상무부 합동설명회는 대러 수출통제 전반에 대한 기업들의 이해도를 높여 향후 우려와 혼선을 최소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제도 설명과 답변을 맡은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이 러시아·벨라루스 수출통제에 긴밀히 협력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 자리를 계기로 한국 기업들의 수출통제 절차 관련 의문점이 해소돼 러시아·벨라루스에 대한 제재 조치가 실효성 있게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앞으로도 한미 수출통제 당국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애로를 적시에 해소하고 최대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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