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반도체·요소수 등 경제안보외교 강화할 자문위원 16명 위촉

기사입력 : 2022년03월14일 18:01

최종수정 : 2022년03월15일 15:27

외교부 "경제안보외교 자문위원회 공식 출범"
자문위원장에 이승주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반도체 공급망과 요소수 사태 등 글로벌 위기 속에서 한국의 경제안보 분야 외교정책을 자문할 '경제안보외교 자문위원회'가 14일 위촉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3시 외교부 17층 양자회의실에서 정의용 외교부장관 주재로 '경제안보외교 자문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4일 오후 3시 외교부 17층 양자회의실에서 '제1차 경제안보외교 자문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03.14 medialyt@newspim.com

경제안보외교 자문위원회는 외교부의 경제안보외교정책 전반 및 조만간 신설 예정인 '경제안보외교센터' 운영 등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설치됐다.

자문위원회는 외교·안보, 공급망, 디지털·신흥기술, 법률 등 민간 전문가 16인으로 구성됐으며, 이승주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가 자문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정 장관은 위촉식에서 "규범에 기반한 다자무역체제의 약화와 함께 경제적 상호의존이 취약성의 원인이 되는 시대가 됐다"며 "우리 외교부도 경제안보외교 강화를 중점 과제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노력에 있어 민간 자문위원들이 경제, 기술, 가치, 안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제안보외교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아낌없는 제안과 자문을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위촉식 직후 제1차 경제안보외교 자문위원회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교 환경 변화와 경제안보외교 방향에 대한 발제(김진동 양자경제외교국 심의관)에 이어 한국의 경제안보외교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외교부가 경제안보 이슈와 관련해 기업, 유관부처와의 긴밀한 의사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대외관계 담당 부처로서 가진 비교우위를 적극 활용하여 경제안보 외교를 추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외교부는 현재 37개 재외공관에 요소수 사태 등 해외발 공급망 교란에 대응하는 '경제안보 핵심품목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여야의 지지 속에서 신설이 결정된 경제안보외교센터는 소속 전문연구원 공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경제안보외교센터는 센터장(양자경제외교국 심의관) 및 전문연구원(국내 10명, 해외 6명)으로 구성되며, 반도체, 공급망, 기술, 핵심광물 등 분야별 외교현안에 대해 검토‧분석‧대응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센터는 복합적인 경제-안보 사안을 상시 모니터링·분석하고 조기에 포착함으로써, 우리 범정부 정책 수립 및 우리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위촉식에선 ▲학계(3명)에서 이근욱 서강대 국제정치학과 교수, 이왕휘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승주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 ▲국책연구소(5명)에서 연원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경제안보TF 위원장, 이준 산업연구원 산업정책연구 본부장, 김양희 국립외교원 교수, 윤정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연구위원, 채수홍 전략물자관리원 정책연구실장 겸 무역안보연구센터장 ▲민간연구소(3명)에서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김형주 LG경영연구원 수석위원, 권혁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기업계(2명)에서 김주홍 한국자동차 산업협회 상무, 안기현 한국반도체 산업협회 전무 ▲외교(1명)에서 김기환 금란회 외교안보위원장 (전 뉴욕총영사) ▲법조계(2명)에서 정기창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신동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자문위원으로 임명됐다.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