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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창업주 장남 임종윤 사장, 지주사 대표서 물러나

기사입력 : 2022년03월14일 10:37

최종수정 : 2022년03월14일 10:37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안건 상정 않기로
글로벌 시장 신사업 기회 모색 예정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전 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지주사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한미약품 제공]

임 대표 임기는 오는 15일 종료된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재선임 되지 않으면 이사회에서 빠지게 된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직도 내려놔야 한다.

임 대표는 고 임 전 회장의 2남 1녀 중 첫째다. 그는 미국 보스턴대학 졸업 후 지난 2000년 한미약품 전략팀 과장으로 입사했다. 2005년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 동사장(이사회 의장)을 거쳐 2009년 한미약품 이사로 선임됐으며 2016년부터 한미사이언스의 단독 대표를 맡았다. 임 전 회장이 타계한 2020년 8월 이후에는 송 회장과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지주사를 이끌어왔다.

업계에서는 향후 모친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단독으로 한미사이언스 대표를 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송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주식 11.65%를, 임 대표는 7.88%를 보유하고 있다. 임 대표의 동생인 임주현·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은 각각 8.82%, 8.41%를 갖고 있다.

임 대표는 한미사이언스 대표에서 물러나더라도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에서 사장직을 유지하게 된다. 임 대표의 한미약품 사장 임기는 오는 2024년 3월 말까지다. 한미약품은 오너 일가가 아닌 우종수·권세창 대표이사 사장이 전문 경영인 체제로 이끌고 있다.

임 대표는 앞으로 한미약품그룹의 글로벌 시장에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임 대표는 유럽 한미의 현지화와 중국 사업을 기반으로 사회적 기업 모델을 구축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 불평등 해소에 기여할 백신 등 해외 연구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미래 먹거리 창출에 매진하고 궁극적으로 거대 시장인 중국 시장에도 집중해 글로벌 한미의 혁신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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