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원희룡 "윤석열, 김부겸 총리 유임 검토, 민주당 동의로 협치하자는 이야기"

기사입력 : 2022년03월14일 09:13

최종수정 : 2022년03월14일 09:13

"문재인 정부가 잘한 것은 이어 받아야"
"安, 그 자리에 연연하면 국가 지도자 안 돼"
기획위원장은 국민에 AS...약속 지키는 자리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첫 국무총리로 김부겸 현 총리의 유임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원희룡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은 "그 얘기를 듣고 개인적으로 가슴이 뛰었다. 좋은 방안"이라고 환영했다.

원 위원장은 14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들께서 실제로 민생과 국가를 지키는 일에 집중하도록 하는 게 가장 좋은 정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이 1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1.27 kilroy023@newspim.com

원 위원장은 "저는 어제 들었다. 이미 회자가 되고 있더라"라며 "문재인 대통령 정부에서 잘한 것은 또 이어받고 그리고 지금 정치 보복이니 괴담들이 많다. 그런 점에서는 (김 총리의 유임이) 국민들을 한 방에 안심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도 "다 반대를 하는데 개인이 덜렁 나는 총리를 더하겠다, 그런 모양새가 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당 차원에서 동의를 해 협치의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공동정부를 생각하면 총리직을 머릿속에 두고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는 "그 자리 하나에 연연할 정도면 국가 지도자가 안 된다"고 딱 잘라 말했다.

"김부겸 총리를 1순위로 놓는다면 안 위원장도 그에 버금가는 다른 어떤 역할을 할 게 있는가"란 의문에는 "윤석열 당선인이 공동정부, 인수위든 그 후 정부 구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고 이미 약속을 했다. 그런데 약속을 지키는 방법은 딱 하나만 있는 건 아니다"면서 "위에서 방법은 이제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날 자신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에 임명된 데 대해서는 "인수위라는 건 두석 달, 중간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애프터서비스라고 생각한다"고 임명 소감을 전했다.

"인수위의 기획위원장이 없던 직책"이라는 질문에는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일이다. 약속을 지키려면 무슨 약속을 했는지를 알아야 하는데 보통 선택적 기억상실증이 있던 것이 역대 정권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원 위원장은 "병사 월급부터 노인 기초연금 등 약속을 많이 했다. 약속이라는 게 한 줄 뉴스가 아니라 그 맥락, 그 안에 어떤 고민이 있었는지 그 과정을 알아야 된다"면서 "보고를 받는데 그냥 무슨 브리핑, 견학을 하듯이 하면 안 된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정확히 어떤 자원이 어떻게 필요한지를 파고들어야 하니까 제대로 보고를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현실적인 약속의 이행 결과를 택배로 배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원 위원장은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으로서 공약 전반을 기획해왔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문자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사진
나토 공동성명 "北, 대러 무기 수출 규탄...양국 관계 심화 큰 우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정상회의에 참석한 비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 강화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나토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 중인 나토 정상들과 초청된 비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 '워싱턴 선언문'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심히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단체 기념촬영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이들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전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나토 회의 참석 정상들은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지속을 가능케 하는 결정적인 조력자(decisive enabler)로 지목, 중국에 러시아가 방위산업에 쓸 수 있는 무기 부품, 장비, 원자재 등 이중용도 물품을 포함한 모든 물질·정치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지속적으로 구조적 도전(systemic challenge)이 되고 있다"며 중국에 사이버 공간과 우주 역량 개발과 활동 면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1949년 대러 견제 서방 안보협의체로 출범한 나토는 2021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새로운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핵탄두 등 핵무기를 빠르게 증대하고 있다며 핵무기 위험 감축을 위한 대화에 참여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는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11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유럽연합(EU) 정상들과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를 논의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일들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에 인태 지역은 나토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안보 지원 약속'이란 부제의 별도 성명이 담겼다. 나토는 "우크라이나는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오늘날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고 미래에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군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안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원한 나토 가입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라며 우크라이나가 지난 빌뉴스 정상회의 이래 나토 가입 조건 충족을 위한 진전을 이뤘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통합이란 불가역적인 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2024-07-11 09:0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