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차기 한국은행 총재는 윤석열 결단에...후보군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소영 서울대 교수·이창용 IMF 국장 등 4인 거론
한은 출신 이승헌·윤명식 부총재도 거론
이주열, 3월말 임기 종료‧23일 송별 간담회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20대 대통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되면서 차기 한국은행 총재 인선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내부 출신, 교수, 전직 관료 등 다양한 이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4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회의가 열리는 만큼 총재 공백기를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란 진단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달 말 8년의 임기가 만료된다. 이 총재는 오는 23일 송별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총재는 2014년 총재로 임명됐고 2018년에도 뚜렷한 정치색 없이 총재직을 무난하게 수행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한은법 33조에 따르면 총재는 한 차례만 연임할 수 있다.

앞서 청와대는 이 총재 임기 종료를 앞두고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이 총재의 뒤를 이을 차기 후보자 지명을 위한 후보군을 추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권 교체기인 만큼 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협의해 후보자를 지명할 가능성도 있다.

반면 정권이 바뀐 후 윤 정부에서 총재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 윤 당선인이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영향력을 많이 받아 한은 총재 인선에 각별한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있어서다. 윤 당선인이 자유시장 경제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갖게 된 것도 부친인 윤 명예교수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차기 총재 하마평에 오르는 한은 내부 출신 인물은 이승헌 현 한은 부총재와 윤면식 전 부총재 등이 있다. 주미대사를 지낸 조윤제 금통위원과 5월 임기가 끝나는 임지원 금통위원 등 현 금통위원도 거론되고 있다. 한은 조사국장을 지낸 장민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하마평에 올랐다.

또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근무한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등도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윤석열 당선자의 경제 공약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진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가 차기 한은 총재 후보로 거론된다. 김 교수는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고 아시아개발은행(ADB) 컨설턴트로 일한 바 있다. 하지만 김 교수는 청와대 경제수석, 경제부총리 등에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은 관계자는 "내부 여론을 보면 '현 총재도 내부 출신이었으니 분위기 쇄신과 처우 개선 등을 위해 외부 인물이 선임돼야 한다'는 의견과 '그래도 내부 출신이 와야한다'는 의견으로 나뉘는 분위기"라며 "중앙은행 색깔에 맞게 중립인사를 원하는 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2022.02.24 photo@newspim.com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감안하면 이달 중순까지는 신임 총재가 내정돼야 이달 말 이 총재의 퇴임 후 공백 없이 4월 1일 취임할 수 있다. 어떤 인물이 차기 총재가 될지도 관건이지만 선임 시기도 못지 않게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한은 총재는 국무회의 심의와 청문회 등을 거쳐 임명하게 돼 있어, 다음달 14일 개최되는 금융통화위원회는 한은 총재 없이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되기 때문이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에서 "후임 총재 임명은 전적으로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결정하기 때문에 제가 언급할 사안은 아니다"라면서도 "지금의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을 고려하면 총재 공백기가 없는 게, 있어도 아주 최소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해, 총재 공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해 8월과 11월에 이어 올해 1월에도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올해 연말에도 추가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시장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다음 주 미국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기준금리를 단행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긴축 기조가 본격화할 전망이고 우크라이나 사태, 전세계 인플레이션 장기화 등 각종 경제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총재 공백은 우리 경제에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

박성욱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금통위는 회의체 형태기 때문에 통화정책의 연속성이 당장 총재가 없다고 해서 끊기는 건 아니지만 시장 시그널 측면에서는 다르다"며 "당장 총재 인선이 아니더라도 미국이 금리인상을 앞두고 있고 시장 상황이 자고 일어나면 변하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서둘러 통화정책 수장 인선을 해야 할 필요성이 어느때 보다 높다"고 말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