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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尹에 축하서한 "양국, 가까운 이웃"...尹 "한중 관계 더 발전할 것"

기사입력 : 2022년03월11일 12:49

최종수정 : 2022년03월11일 13:50

당사서 예방한 싱하이밍 중국 대사 접견
시진핑 "안정적이고 장기적 발전 촉진"
尹당선인, 코로나19 자가진단 '음성'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하면서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고 말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수교 30주년이 경제발전 등 양국 국민에게 여러가지 큰 도움이 됐다"며 "한중관계가 더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해 악수를 하고 있다. 2022.03.11 kilroy023@newspim.com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 당선인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서한은 전날 베이징에서 보내졌다.

이날 윤 당선인은 싱 대사와 검찰 재직 시절부터 인연이 있었다며 그를 반겼다. 

윤 당선인은 "싱 대사가 워낙 소통을 잘하신다"며 "여러 차례 싱 대사를 봤다 봤다. 검찰에 있을 때부터 한중 간 사법공조가 많아 그때부터 봬 친근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 중국이고, 중국의 3대 교역국이 우리"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노태우 대통령 때 북방 외교를 하면서 1992년에 그 영상이 지금도 휴대전화에 있다"며 "그 당시에는 중국 국가주석이 누구셨더라"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베이징 공항에 장쩌민 총서기가 나온 기억이 난다"고 했다.

싱 대사는 "시진핑 주석의 말씀을 전해드리겠다"며 전날 베이징에서 작성된 서신의 내용을 읽어 나갔다.

시 주석은 서한을 통해 "수교 이래 양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함으로써 양국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고 지역 및 세계의 평화 안정과 발전 번영을 촉진하기 위한 긍정적인 기여를 해왔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는 양국 관계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수교의 초심을 굳게 지키고 우호협력을 심화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촉진해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복지를 가져다줄 용의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당선인의 건승과 순조로운 업무수행을 기원한다"며 "귀국의 번영과 발전, 국민의 행복과 안녕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자가진단을 실시했고 그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싱 대사 접견 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오찬 등 오후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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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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