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캠프 들어간 이유, 정권교체 위해"
"국민의당과 공동정부는 따지지 말고 빨리"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인수위에 안 들어간다. 비판 받을 짓 뭐하러 하나"라며 일축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장제원 비서실장에 저까지 들어가면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가만 놔두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2022.02.25 leehs@newspim.com |
권 의원은 "윤석열 후보를 선택해서 캠프에 들어가서 일한 건 오로지 정권교체 하나만 바라보고 한 것"이라며 "정권교체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본연의 직업인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는 것이 윤석열 당선인을 돕는 길"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공동정부에 관한 진행자 질문에 대해선 "두 분이 만나 깊은 대화를 나누면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라며 "만약에 안철수 대표가 인수위원장이 된다면 부위원장은 좀 더 실무에 능통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양당 사무총장 간에 만나서 대화를 나눠봐야 알겠지만 대국민 약속이기 때문에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빨리 하는 것이 정치도의상 맞다"고 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과의 협치 문제에 대해선 "서로 양보하고 대화하면서 타협을 해나가는 것 이외에는 양도가 없다"며 "그 일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정치권 전체가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