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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여당 대표' 된 이준석, 대대적 당직 개편으로 주도권 회복 나서

기사입력 : 2022년03월11일 13:14

최종수정 : 2022년03월11일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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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임명안 상정
당내 개혁 통해 '전국정당' 거듭 의지 강해
대선 후 호남서 10%대 지지율 감사 인사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4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에서 대대적인 당직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한기호 의원의 사무총장 인선 확정 등 '복귀'를 비롯해 집권 여당의 당대표로서 당의 개혁적인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한 차원이다. 

이준석 대표는 이번 당내 개혁을 통해 '전국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지가 강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대표는 조만간 열릴 최고위원회에서 당내 개혁과 지방선거 준비를 위해 사무총장, 당대표 비서실장, 전략기획부총장 등을 비롯한 당직 인선을 확정한다. 이외에도 여의도연구원장, 중앙연수원장 등 당직에 대한 변동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대표가 지난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3.10 leehs@newspim.com

이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가져갔던 당내 주도권 회복의 의미가 크다. 특히 한 의원은 이 대표가 취임했던 지난해 6월 사무총장에 임명됐으나 11월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후보로 선출됨과 함께 물러났다. 

이 대표는 서범수 의원의 지선 출마 채비로 당대표 비서실장도 교체해야 한다. 전략기획부총장인 이철규 의원의 후임자도 찾아야 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더 이상 TK(대구·경북), PK(부산·울산·경남) 정당이 아니라 전국정당으로서 일어날 수 있다는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개혁이 필요하다"며 "어떠한 사람이든 거기에 관심을 가지고, 개혁적이라거나 건설적인 방향에 맞는 사람들을 인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특정 지분으로 해서 젊은 사람과 호남권 인사 몇몇, 이런 식의 접근은 지양한다는 의미다.

이 관계자는 이와 관련 "결국에는 대선 승리를 했기 때문에 그 다음 단계에 대해 생각을 하는 것이고, 이 대표는 제1야당 대표에 도전했을 때부터 대선 그 다음 성공적으로 지선과 당내 개혁을 하는 것이 임기 내 목표였기 때문에 그 목표를 계속 꿋꿋이 이뤄나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당장 국민의힘과 합당, 지방선거 공천 등 현안이 산적해있어 이것을 처리하는 데 있어 실무적인 능력을 갖춘 이들이 임명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1월 권성동 의원을 당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인선 확정 전 기존 사무총장은 한 의원이었다. 권 의원은 사무총장을 맡기 직전까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후보 시절 비서실장을 맡아왔고 인선 배경 역시 당선인과 당의 원활한 소통을 염두에 두고 이뤄졌다. 

권성동 의원에 이어 사무총장에 임명된 권영세 의원은 전날 사무총장직 자리를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영세 의원은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철규 전략부총장의 임명에도 윤 당선인의 의지가 컸다. 윤 당선인이 당무를 좀 더 주도하고 있을 때 임명된 인사들이 당권이 완전히 '이준석 체제'로 간 상황에서 더는 당직에 남아있지 않고 싶어 할 것이라는 관측 역시 고개를 들고 있다.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나는 국민의힘 대변인이다)' 시즌2 개최를 위한 준비에도 분주한 상황이다. 다음 주 나는 국대다 시즌2 모집 공고가 나오고 지원자 모집이 시작될 예정이다. 새로운 대변인단은 3월 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를 내걸고 있는 토론배틀은 시즌1 당시 지원자 564명, 141대 1의 경쟁률, 16강 진출차 평균 연령 30.6세 등 기록을 썼다. 이 대표는 취임 직후 이를 통해 임승호·양준우 대변인과 김연주·신인규 상근부대변인을 선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대선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대선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2.03.10 leehs@newspim.com

한편 이 대표는 대선 직후 광주에 내려가 호남 지역에 대한 꾸준한 노력을 이어가겠단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대선 기간 동안 서진 정책으로 불리는 호남 포용 행보를 이어왔다. 선거 막바지 호남 목표 지지율을 30%로 설정했지만 여기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대선에서는 윤 당선인이 광주 12%대, 전남 11%대, 전북 14%대의 득표율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보수정당 사상 처음으로 호남 3개 지역에서 골고루 두 자릿수 득표율을 확보한 것이다. 

당 일각에서는 2030세대 성별 표심이 확연히 갈리고 호남에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데 대해 '이준석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반대로 자칫 패배할 수 있던 선거와 24만여 작은 표 차를 이대남(20대남자)의 표심, 호남에서의 득표율 상승으로 메웠다는 점에서 이 대표의 공이 더 크다는 목소리 역시 높은 상황이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광주 남구 백운교차로를 찾아 광주 시민들을 만나고 대선 승리 감사 인사를 전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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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국내 진공작전을 서둘러라"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선열의 피로써 세우고, 애국지사들이 생명을 걸고 수호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3천만 국민에게 바치기 전에는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다. 김구는 1945년 8월 11일 국무회의를 개최하여 '광복군 국내정진군' 창설 안을 통과시켰다. 8월 13일 광복군 제2지대장 이범석 장군을 사령관으로 임명하였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임무는 '즉시 서울로 진격하여 조선 총독 아베노부유키(阿部信行)로부터 무조건 항복을 받고 일본군사령부를 접수'하는 것이었다. 이는 빨리 광복군을 국내로 진입시켜, 미국 협력하에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치안을 유지하여 건국의 기틀을 다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이범석 사령관은, 사령관으로 임명받자마자 주요 직위자들을 소집하여 아래와 같이 지시하였다. "오늘 또는 내일 중으로 여기 모인 동지들과 함께 국내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오늘(8월 11일) 아침 임시정부는 나에게 국내정진군 사령관 직책을 맡겨주었습니다. 국내에 누구보다도 빨리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다름 아니라, 미국 중국전구사령부가 곧 사절단을 서울로 들여보낼 예정입니다. 우리도 그편에 편승하라는 지시가 하달되었습니다. 우리의 임무는 대단히 무겁습니다. 첫째 국내에 진입하는 대로 일본군에게 강제로 징병당한 우리 병사들을 인수하는 것입니다. 둘째 일본군 무기를 접수하는 것입니다. 셋째 국민 자위군을 조직하는 것입니다. 넷째 불순 정치 세력이 작용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섯째 국내의 애국지사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환국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미군 사절단 임무는 '국내 포로수용소(지금의 서울 신광여자중·고등학교 자리)에 있는 연합국 포로 보호입니다. 지금부터 국내진공작전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맨 앞줄 좌로부터 박찬익, 조완구, 김구, 이시영, 차이석. 두 번째 줄 맨 왼쪽 성주식, 김문호, 신정숙, 김붕준. 맨 뒷줄 왼쪽부터 조성환, 조소앙, 지청천, 이범석, 이름 미상. [사진= 위키백과] 1945년 8월 18일 05:00 이범석 장군 등 '광복군 국내정진군'을 태운 미 C46형 항공기가 중국 서안 비행장을 이륙하였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하늘과 바다를 구별할 수 없는 벽천(碧天)이었다. 항공기가 갑자기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잔잔하고 파란 바다에 조그마한 섬들이 뚜렷이 보였다. 인천 앞 바다였다. 초시계 바늘은 12:00를 지나고 있었다. 이범석 장군이 붉어진 눈에 손수건을 갖다 댔다. 조국을 떠난 지 만 3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감격의 눈물이었다. 이 장군은 종이에 무엇인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다. 보았노라 우리 연해의 섬들을왜놈의 포화 빗발친다 해도비행기 부서지고 이 몸 찢기어도찢긴 몸 이 연해에 떨어지리니물고기 밥이 된들 원통치 않으리우리의 연해 물 마시고 자란 고기들그 물고기 살찌게 될테니... 서해를 건너며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5분 간격으로 일본군 측에 무전을 타전했다. 그러나 일본군 측은 아무런 회신을 보내지 않았다. 고도를 바짝 낮춘 항공기가 한강을 따라 영등포 상공에 이르렀을 때 일본군 측에서 "여의도에 착륙하라"라는 답전이 왔다. 이때 모습을 장준하는 그가 쓴 '돌베게'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영등포를 지났다. 그러나 또 한 번 선회한다. 아니 두 번, 폭음이 커진다. 여의도 활주로를 향해 허전허전하게 수송기가 꺼지는 듯이 고도를 낮추었다. 일장기를 붙인 수많은 일군 비행기가 기창으로 지나갔다. 중형전차도 보였다. 이제 곧 일본군이 나타나겠구나. 그들의 얼굴을 맞보게 되리라. 주먹이 쥐어졌다. 무기를 쥔 손이 땀에 스몄다. 덜컹하고 활주로에 수송기가 닿았다. 가벼운 진동에 몸이 흔들렸다. 납덩이 속을 밀치고 나가듯이 순간순간이 이어지며 비행기가 앞으로 나아갔다. 프로펠러가 소리를 뿜으면서 기수가 돌려졌다. 어느 한 격납고 앞 광장에서 비행기가 멎었다. 숨이 탁 막혔다. 기체 안의 공기가 갑자기 없어진 듯이 가슴이 답답해 왔다. 이윽고 문이 열렸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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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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