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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게 받아들여...당 쇄신해야"...민주당, 뒤늦게 이어진 반성문

기사입력 : 2022년03월10일 18:01

최종수정 : 2022년03월10일 18:01

"민주당이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재명의 진면목을 봐서 영광스러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0.73%p 차이로 '석패'한 이후 SNS상에 민주당 의원들의 회한과 반성을 담은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 저희 민주당이 많이 부족했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윤 원내대표는 "뼈를 깍는 노력으로 완전히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등 지도부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하기로 했다. 2022.03.10 leehs@newspim.com

이광재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감사하다. 국민의 뜻, 깊이 새기겠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선대위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강병원 의원 또한 "죄송하고 감사하다. 또 함께 길을 찾아가겠다"라는 짧막한 내용을 SNS에 올렸다.

김종민 의원 또한 "우리 민주당이 열망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한없이 죄송하다"며 "무엇이 부족했는지 깊이 반성하고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와의 사연을 전하며 아쉬움을 나타내는 의원들도 있었다. 고민정 의원은 자신의 SNS에 "어제 당사에서 모든 에너지가 소진된 듯 수척해진 이 후보를 보고 심장이 더 쿵쾅거렸다"며 "모든 걸 한다고는 했는데 자꾸 부족한 것만 떠올라 죄송했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이 후보 지원 유세에서 눈물을 쏟기도 했던 김남국 의원은 "돌이켜보면 이 후보의 진면목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던 영광스러운 날들이었다"며 "이 후보가 꿈꾸던 억강부약, 대동세상의 꿈은 여기서 멈췄으나 가슴에 새기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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