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윤석열 시대] 건설株 재시동...'도시정비' 강점 GS건설·현대건설 '관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건설주 일제히 기지개... '민간 주택 공급' 기대↑
인테리어 수요 증가에 건자재·시멘트 수혜 기대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20대 대선이 마침표를 찍으며 국내 건설주도 들썩이고 있다. 민간 주도의 '주택 공급 증가'를 공약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확대 기대감이 높아졌다. 증권가에서는 대형 건설주와 리모델링용 건자재 등을 대선 수혜주로 꼽았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건설주 주가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건설주이자 윤 당선자의 테마주로 분류된 삼부토건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선(29.89%)까지 오른 28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부토건은 조남욱 전 회장 측이 2002~2015년 윤 후보에게 명절 선물을 보낸 것으로 알려지며 테마주로 분류됐다.

대표적인 대형 건설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현대건설(8.94%)과 HDC현대산업개발(8.26%), GS건설(8.18%)은 8%대 오름세를 보였으며 삼성물산(6.48%), 대우건설(3.86%), DL이앤씨(3.50%), DL(3.33%) 등도 상승 마감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2.03.08 sungsoo@newspim.com

건설주는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수혜가 예상되던 업종이다. 윤 후보는 임기 내에 250만호 이상의 주택공급을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이 가운데 200만호를 민간 주도로 공급하기로 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최대 실책이 '부동산 정책'으로 꼽히는 만큼 '공급 증가를 통한 부동산 가격 안정화'는 차기 정부의 1순위 과제가 됐다. 이에 당선 초기부터 공급 물량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 금융·세제 규제 완화 등이 집중적으로 제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윤 당선인은 또 서울 등 도심지에 주택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등의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밖에도 △LTV(주택담보대출비율) 규제 △안전진단 평가 기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등을 완화하고 분양가 상한제도 공공에만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분양 물량이 확대되면서 건설주도 우호적 흐름에 올라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대선 이벤트가 종료되며 '민간 주도 공급 물량 증가'로 방향이 정해진 만큼, 대선 전 건설주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분석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윤 당선자와는 반대로 '공공 주도' 공급 물량 확대를 공약한 바 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는 안전 관련 비용 증가 및 건자재 가격 상승 지속 등이 수익성 하락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하게 제기됐으나 대선 이후 시장 관심은 다시 수주와 분양 흐름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민간 중심의 주택 공급 확대가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키워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건설업종 주가 센티멘트의 우호적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월 말부터 건설업종 주가가 반들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대선 이후에도 흔들림 없이 긍정적 시각 유지가 필요하다"며 "대선 이후 집권 1년차까지 차기 정부 부동산 철학을 가늠할 수 있는 구체적 정책이 집중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집권 4~5년차에 의미 있는 공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 안정된 업종 이익 창출력에 중기적인 시장 공급 물량 증가 가능성 등이 맞물리면 본격적인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주택공급 공약의 방법론이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인 만큼, 정비사업 부문의 시장 점유율이 높은 대형사들이 과실을 따먹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도시정비 사업에 강점이 있으면서 브랜드 파워가 높은 GS건설과 현대건설 등이 최선호주로 거론된다. 윤 당선자는 수도권에만 130만~150만호를 공급할 방침이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교통망 확충과 250만호 보급 달성까지는 장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라면서도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는 대형사에 긍정적이며 택지 지정 개발보다 실적에 반영되는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택 매매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건자재 기업과 시멘트 기업도 수혜 업종으로 주목받는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제 및 규제 완화에 힘입어 주택 매매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입주 후 애프터마켓 리모델링 관련 건자재 기업 투자 포인트로 이어지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건설주의 날갯짓을 위해서는 6월 지방선거와 대외환경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과거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과 같이 당선 이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는다면 주택 건설사 주가는 단기 피크아웃될 가능성이 높다"며 "내각 구성과 지방선거까지 완료된 다음 정책적으로 힘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부정적 대외 환경은 어려운 부동산 시장으로 이끌 가능성도 있다"며 "과거 부동산 시장 침체 시 정책효과는 약할 수밖에 없었다. 윤 당선인의 적극적인 정책 방향도 중요하지만 부동산 시장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예상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