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산불'이 일주일째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오전 2시15분쯤 경주시 외동읍 녹동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약 1ha 가량을 태우고 출동한 산림당국에 의해 1시간20여분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산림과 소방, 행정당국은 현재 잔불정리와 뒷불감시 등 재발화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10일 오전 2시15분쯤 경주시 외동읍 녹동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약 1ha 가량을 태우고 출동한 산림당국에 의해 1시간20여분만인 이날 오전 8시20분쯤 큰 불길이 잡혔다.[사진=남부산림청] 2022.03.10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4대(지자체 4대)와 진화차량 3대, 산림공무원,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107명을 현장으로 긴급 투입해 산불발생 1시간20여분만인 이날 오전 8시 20분쯤 주불진화를 완료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이 입산자의 실화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발생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불 가해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며 "산불예방을 위해 불법소각 행위 등을 발견하는 경우 적극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