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67만여 시민들 모두에게 재난지원금 10만원씩을 지급한다.
8일 전주시는 재난지원금 670억여원 관련된 추경안을 편성해 전주시의회에 넘겨 의결을 요구했다.
지난해 3차 재난지원금 지급 기자회견 장면[사진=뉴스핌DB] 2022.03.08 obliviate12@newspim.com |
그동안 전주시는 소상공인과 위기업종을 대상으로 '핀셋' 지원방식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전주시장예비후보들이 재난지원금 지급 성명서에 공약까지 내걸고 나서자 지급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져있었다.
임정엽 전주시장 출마예정자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전주시가 어려운 결정을 내려 전주시민들도 곧 재난지원금을 받게 될 것이다"면서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전주시는 자체예산으로 시민들에게 직접 재난지원금을 지원한 적 없다"면서 "시민 1인당 10만원씩을 지급해야 한다"고 성명을 냈다.
또 유창희 전주시장 예비후보도 "당선되면 3인기준 세대당 30만원씩(1인당 10만원 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주장했다.
전주시는 이번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284억원의 빚을 얻었다. 이로써 전주시는 올해 발행할 수 있는 기채 한도액 720억원을 꽉 채워 하반기 재정운용이 빠듯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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