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우크라 침공] 러시아 딜레마, 대만 통일전쟁 꿈꾸는 中에 시사점

기사입력 : 2022년03월08일 12:12

최종수정 : 2022년03월08일 12:18

우크라사태 中에 시자점, 중화권 둬웨이왕 보도
中 러시아통해 양안 통일전쟁 현실적 난제 목격
민간 희생없는 군사적 목적 실현 현실적 딜레마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전쟁 장기화가 미래 어느날 중국이 양안(대만) 통일 전쟁에 나설 경우에 대해 여러가지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중화권 둬웨이(多維) 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둬웨이 신문은 당초 러시아가 쉽게 우크라이나를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우크라이나가 민간인 구역을 군사 거점으로 활용하면서 러시아는 유효한 공격 기회를 놓쳤다며 만일 대만 통일 전쟁을 벌일 경우 중국도 같은 상황에 직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우크라이나는 독립국가이고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점은 다르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와의 전쟁(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은 중국이 나중에 양안 통일 전쟁 감행시 유사한 현실적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독립국가임을 부인하고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이 한 민족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 라 침공 이틀전인 2월 22일에도 이같은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둬웨이 신문은 일부 전쟁 전문가들을 인용, 러시아가 주변 민간인 시설및 인명 피해를 우려해 군사시설 통신 전력 등에 대한 초기 공격을 주저한 것이 전쟁이 길어지는 원인중 하나가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중국과 대만간의 양안 평화 통일이 무산돼 대륙이 무력으로 통일 전쟁에 나설 경우 중국도 같은 고민에 빠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신문은 대만은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작은 면적의 땅에 군사 시설을 구축해왔다며 현재 대만 전체가 중국군에 대한 공격과 방어가 가능한 강력한 요새로 구축됐다고 전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장쑤성 타이저우 시에 있는 중국인민해방군 해군 탄생지 기념관. 2021년 12월 17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2.03.08 chk@newspim.com

 

대만의 상당수 민간 시설은 유사시 군사용으로 전환될 것이며 중국이 양안 통일 전쟁 강행시 비 군사 지역만 골라 타격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숱한 민간인 희생자 발생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만일 중국군이 민간인 희생을 줄이려고 핵심 시설 타격에 주저하고 시간을 허비할 경우 대만 배후의 미국과 일본 등에 지원 개입의 여지를 주게 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러시아가 현재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서 우사한 딜레마에 빠져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강경파들은 대만 독립 세력들이 민간인을 인질로 삼고 있다며 일부 민간인 희생은 무력 통일의 필연적 대가라고 주장, 과도하게 주저하면 중국군이 더 많은 희생을 치르게 될 것이고 끝내 통일 전쟁을 그르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대만 민간인 사망자가 늘어난 상황에서 통일 전쟁이 조기에 수습되지 못하면 양안 민심이 모두 흉흉해지고 대만의 대륙 반감이 심화, 양안 통일이 요원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서방 소식통은 유효한 군사 목적을 실현하면서 최대한 민간인 사망자를 줄이는 것이 앞으로 혹 있을 수 있는 중국 양안 통일 전쟁의 현실적 고민이라며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전쟁에서 이같은 시나리오를 목도하고 있다고 말햇다.

이 소식통은 만일 미래 어느날 중국이 양안 통일 전쟁에 나선 상황에서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처럼 사태가 장기화해 외부 세력이 개입할 경우 중국은 미국 항공모함 하나만 상대하는데도 해군력의 상당부문을 상실하는 댓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중국 공산당 정권이 양안 통일를 위해 대만 무력 점거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판단, 행동 개시에 나선다 해도 철저한 사전 준비와 함께 숱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도상 훈련을 벌일 것이라고 소식통은 예측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