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커지는 '갤럭시S22 GOS 논란'...삼성전자 '진땀'

기사입력 : 2022년03월07일 16:00

최종수정 : 2022년03월11일 16: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GOS 스마트폰 기능 강제 제한에 집단소송 움직임
긱벤치, 스마트폰 성능 조사에 갤럭시 시리즈 제외
주주들, 스마트폰 수장 노태문 사내이사 선임 '반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임성봉 기자 =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의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논란이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다. 삼성전자가 GOS의 기능 제한을 사용자가 일부 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으나, 비판 여론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전자기기 성능측정(벤치마크) 사이트인 '긱벤치'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4종을 평가목록에서 제외한다고 밝혀 이같은 여론에 기름을 끼얹었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노태문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하며 집단행동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S22' 시리즈가 사전판매와 사전개통에서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진행된 갤럭시S22 시리즈의 사전 판매량은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최다 기록인 약 102만대로 '갤럭시S8'의 100만4000대를 넘어선 기록이다. 22일부터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한 갤럭시S22의 첫날 개통 실적은 30만대를 넘어섰다. 사진은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 설치된 갤럭시S22 시리즈 광고판. 2022.02.24 mironj19@newspim.com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GOS 논란이 불거진 지난 2일 이후 IT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삼성전자를 성토하는 게시물들이 우후죽순 올라오고 있다.

특히 다음날인 지난 3일 개설된 '갤럭시 GOS 집단소송 준비방' 카페는 이날 현재 이 카페 회원수는 3760명을 넘어섰다. 이 카페의 하루 평균 게시글 조회수도 4만건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카페 운영진들은 법무법인 2곳과 접촉해 실제 법적 절차를 준비 중인 상황이다. 소송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많은 이용자들의 참여를 독려한 뒤, 본격적인 소송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촉구하는 청원글이 게시됐다. 지난 4일 올라온 이 게시글에는 이날 오전 기준 6600여명이 동의를 표했다.

청원자는 "(GOS 강제 설치를) 정확하게 사용자에게 고지하지 않은 것은 허위 광고로 생각되며 문제가 있다면 빠르게 사용자들에게 고지하고 해결을 해야 하는데 이걸 오랜 기간동안 숨기고 사용자에게 불편을 준 부분은 분명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더해 긱벤치가 자사 트위터를 통해 지난 5일 "갤럭시S22, S21, S20, S10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 4종을 평가 목록에서 제외한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긱벤치 측은 이번 조치와 관련해 "우리는 (GOS 강제 실행을) 성능측정 조작(manipulation)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긱벤치 평가목록에서 제외된 제품은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와 삼성전자뿐이다.

삼성전자는 논란이 계속되자 GOS 기능을 선택 사양으로 바꾸는 시스템 업데이트 계획을 밝혔으나, 업데이트 시기나 내용 등은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갤럭시S22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특히 오는 16일 삼성전자의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이번 사태에 뿔난 주주들은 단체행동에 나설 태세다.

삼성전자는 오는 1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경계현·노태문·박학규·이정배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현재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주주들은 전자투표로 참여가 가능한 이번 주총에 노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 표를 행사하고 인증글을 남기는 방식이다.

삼성전자 주주들은 지난 6일 오전 9시부터 오는 15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를 통해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각 의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노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한 한 주주는 "개미들이 모여봐야 개미일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우리의 의견은 전달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GOS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어 반도체 사업 경영진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삼성전자 직원의 글에는 "무능력한 경영진들에게 통렬한 비토를 날려 달라"며 "GOS 사건이 누구 때문인지 잘 고민해 보고 달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논란이 커지자 사용자들이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측은 "GOS를 적용한 것은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나 모바일 게이머들을 중심으로 일부 이용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성능 문제를 잇따라 제기하자 신속하게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