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우크라 침공] 푸틴 계엄령 선포할라...러시아도 '엑소더스' 조짐

기사입력 : 2022년03월04일 08:27

최종수정 : 2022년04월13일 22:04

4일 상원 임시회의서 계엄령 선포 루머 확산
크렘린궁은 "계엄령 선포는 루머" 일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할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면서 러시아에서도 국경을 빠져나가려는 엑소더스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3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과 미국 폭스뉴스 등은 4일 러시아 연방평의회(상원) 임시회의가 소집되면 계엄령이 선포될 것이란 루머가 돌면서 수천 명이 러시아 국경을 넘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22일 임시회의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해외 병력 사용 요청이 승인되면서 우크라이나 침공의 토대가 마련됐었다.

연방평의회는 4일 회의에서 서방 제재에 대응하기 위한 위기방지 대책을 공식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하지만 이번 회의서 계엄령이 선포돼 국경 폐쇄와 군사 검열, 징집령 발령 등이 잇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고, 이번 주 안으로 러시아를 떠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가디언은 계엄령 선포 전망이 공식 확인된 내용은 아니며, 크렘린궁도 온라인상에 떠도는 루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점차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보이고 있는 푸틴 대통령의 상태를 감안하면 계엄령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게 현지 분위기다. 주요 도시에서는 이미 엑소더스가 소규모로 시작된 상태라고 전했다.

폭스뉴스는 러시아가 언론 탄압 수위도 높이면서 러시아 언론인은 물론 러시아에 파견된 외국 기자들도 서둘러 국경을 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주 초 러시아 공식 검열기구는 러시아 국내 뉴스 네트워크에 '신뢰할 수 있는' 출처만을 사용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채널이 정지될 수 있다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후 도즈디(Dozhd) TV 등 독립 뉴스 네트워크 두 곳이 폐쇄됐고, 도즈디 편집장 티콘 지야드코는 2일 텔레그램에 목숨의 위협을 느껴 러시아를 떠난다는 글을 올렸다.

가디언지는 러시아 친정부 인사들이 우크라이나 침공 반대 시위에 나선 자들을 징집해 돈바스 특별 군사 작전에 투입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고,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고 있는 러시아 군에 대한 '가짜 뉴스'를 퍼뜨리면 15년형에 처한다는 내용의 별도 법안도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탐사보도 매체 벨링캣(Bellingcat) 소속 기자 케빈 로스록은 트위터를 올려 "해당 법안이 의회에 제출된 것이 맞다"고 밝혔다.

미국 디지털매체 바이스(Vice) 러시아 특파원 알렉 룬은 소셜미디어 포스팅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국경으로 향하는 중"이라면서 "(러시아를 떠나는) 비행기 티켓은 거의 매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러시아에 갇혀 체포되거나 징집대상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들이 다시 러시아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