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시중은행서 '러시아 송금' 중단...당국은 '26일'까지 가능

기사입력 : 2022년03월02일 16:40

최종수정 : 2022년03월04일 1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러시아 7개 은행 금융거래 중단 결정
국내 시중은행, 러시아 은행으로 송금 중단
금융당국 "유예기한 26일까지 송금 가능"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정부가 미국 제재 대상인 7개 주요 러시아 은행과의 금융거래를 일체 중단하기로 결정한 이후 시중은행에서 러시아로의 유학생 송금 등을 놓고 혼선을 빚고 있다.

금융당국은 제재 유예기간인 26일까지는 러시아 은행과의 송금 거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시중은행들은 사실상 러시아 제재 은행으로의 송금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유학생과 기업 주재원이 금융애로를 겪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2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2.02.23 photo@newspim.com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7개 주요 러시아 은행 및 자회사 가운데 PSB, Novikom 등 2개 은행 및 자회사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일체의 금융거래 중단을 결정했다. 다만 VEB 은행은 오는 24일까지, Sberbank, VEB, VTB, Otkritie, Sovcom 은행 및 자회사에 대해서는 오는 26일까지 그 조치를 유예했다.

하지만 현재 대다수 시중은행에서 러시아로의 송금은 어려운 상황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4일부터 특별지정 제재대상(SDN)으로 지정된 금융기관과의 거래를 제한해 사실상 송금이 중단됐다. 다만 국민은행 관계자는 "SDN으로 지정된 러시아 금융기관과의 거래를 제한하고 있다"며 "수출입 기업들의 기존 계약에 따른 거래 등 제재 대상 은행들과의 불가피한 금융거래는 제재 조치에서 부여된 유예기간에 한해서 거래 가능 여부를 은행에서 판단해 제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25일부터 러시아 제재 은행으로의 송금이 중단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미국 해외자산통제국(OFAC)에서 제재 리스트를 공시한 이후 해당 러시아 은행으로의 송금 자체가 안된다"고 전했다.

농협은행도 원칙적으로 송금이 중단된 상태다. 농협은행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주요은행에 대한 송금 및 수출입 원칙적 거래가 중지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러시아 주요 은행에 대한 금융거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제재 대상이 아닌 은행과는 거래는 이뤄지고 있지만 미국이 제재 리스트에 은행을 포함시킬 때마다 거래 중단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우리은행은 5개 은행에 대해 유예기간을 두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PSB, Novikom 등 2개 은행에 대해선 금융거래가 중단했지만, 나머지 5개 은행에 대해서는 유예기간을 두고 있다"며 " 다만 유예기간을 둔 은행과의 거래는 26일까지 모든 조치가 완료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대 주요 시중은행을 통한 러시아 유학생과 주재원에게 송금된 자금은 624만7438달러(약 75억원) 규모다. 러시아 은행으로의 송금이 중단되면서 러시아 내 우리 국민이 학업이나 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유예기간인 26일까지 러시아 5개 은행으로 송금거래가 가능하다며 은행들에 대한 지도에 나설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 본점에서는 유예기간을 알고 송금 처리가 되는 반면 지점의 경우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케이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예기간 동안 고객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은행 송금거래 등에 대한 지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존 송금 거래를 종료하는데 유예기간을 부여한 것이지 신규는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