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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솔지 "위로 드리는 보컬리스트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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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번 앨범을 통해 '솔지는 이런 노래를 하고 싶어 하는 가수구나'라는 걸 알아주신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가요계 역주행을 처음 알린 그룹을 꼽자면 EXID이다. '위아래'로 역주행하면서 성공궤도에 오른 EXID의 메인보컬 솔지가 첫 솔로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퍼스트 레터(First Letter)'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면모를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솔지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2.03.02 alice09@newspim.com

"제가 데뷔 이후 많은 앨범은 냈지만 미니앨범은 처음이에요(웃음). 첫 행보의 느낌을 주고 싶어서 앨범명을 '퍼스트 레터'라고 정했어요, 대중과 팬들에게 보내는 솔지의 '첫 번째 편지'라는 의미죠. 제 앨범으로 빨리 찾아뵙고 싶었는데 부득이하게 공백이 길어진 것 같아 죄송한 마음도 커요. 그래도 이렇게 앨범을 발매해서 설레고 행복해요."

2006년 발라드 그룹 투앤비(2NB)로 데뷔한 후 EXID로 가수 활동을 이어갔다. 어느덧 데뷔 17년차이지만, 솔지에게 이번 '러브레터'는 첫 미니앨범이라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사실 '처음'이라는 부담이 컸어요. 또 1년 6개월 만에 앨범을 내는 거라 부담이 많았죠. 솔로앨범을 낸다면 어떤 장르와 어떤 노래로 인사를 드려야 할지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큰 고민이었고요. 오랜 시간 고민하다보니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고민은 자연스레 내려놓게 되더라고요. 설렘이 가장 컸고, 빨리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하하."

이번에는 2곡의 인스트루멘탈을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계절의 끝에서'는 한 사람에 대한 서글픔과 그리운 추억을 동시에 표현한 노래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솔지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2.03.02 alice09@newspim.com

"타이틀 정하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3곡에서 고민하는데 몇 달이 걸렸거든요. 하하. 투표를 했을 때 '계절의 끝에서'가 가장 많은 표를 차지한 곡이었어요. 이 곡은 가사가 녹음 전날 정해졌거든요. 곡은 좋은데 가사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 불안한 마음이 컸어요. 그 당시에 완성도가 높았던 다른 곡을 염두에 뒀는데, 타이틀곡 녹음을 끝냈는데 가사와 노래가 너무 잘 어우러지면서 제가 감동을 받았어요. '계절의 끝에서'는 가사가 완성되면서 점점 좋아진 노래예요."

솔지는 이번 앨범의 2번 트랙 '필로우(Pillow)' 작사에 참여했다.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그의 새로운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노래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베개가 돼 힘을 주고 싶다는 내용의 곡이다.

"작사할 때 노래에 맞게 떠오르는 대로 쓰려고 했어요. '필로우' 가사를 쓰면서 듣는 분들을 포근하게 안아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썼고요. 이번엔 '필로우'를 통해 작사에 참여한 모습을 보여드렸지만 다른 곡들에서도 습작을 하고 있거든요(웃음). 앞으로 차근차근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퍼스트 레터'에는 솔지만의 독보적인 가창력과 감성적인 음색이 담겼다. 발라드와 더불어 리듬감이 돋보이는 곡이 모두 수록돼 화려한 퍼포먼스 뒤에 숨어있었던 '보컬리스트'의 면모를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솔지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2.03.02 alice09@newspim.com

"제가 가수로서 가야하는 길이 어떤 게 있을까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보컬리스트'라는 답이 나오더라고요. 노래로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위로를 드리고 싶은 가수가 되고 싶어요.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섬세하게 들려드리고 싶은 게 제 욕심이기도 하고요. 제가 또 조금은 청아한 목소리에 짙은 감성, 호소력이 공존하는 것 같더라고요. 하하. 많은 분들이 이런 저의 부분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고요."

EXID로 활동하며 '위아래' '덜덜덜' '알러뷰' 등으로 가창보단 퍼포먼스에 집중했다. 그 안에서도 솔지의 파워풀한 고음은 있었지만 그룹 활동이었기에 EXID의 강점인 섹시한 콘셉트에 중점을 맞췄다. 그러다보니 솔로와 그룹 활동에 자연스러운 변화가 생겼다.

"자연스럽게 차별화가 된 것 같아요. 처음에 데뷔했을 때 발라드 그룹이었는데, 저도 EXID로 걸그룹에 도전한 거였거든요. 감사하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고요. 그룹 활동을 하면서 솔로앨범을 내고 싶었지만 고민이 많았어요. 걸그룹의 느낌을 가져가 퍼포먼스를 곁들여야 할지, 아니면 제가 원했던 발라드와 보컬리스트로 가야 할지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대중에 나한테 어떤 모습을 원할까?'라고 생각했을 때 지금 제가 택한 보컬리스트, 발라드 길이 더 맞았던 것 같아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솔지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2.03.02 alice09@newspim.com

2006년에 데뷔해 EXID로 재데뷔했다. 가수로 활동하며 힘든 시간을 겪어내며 벌써 17년차가 됐다. 첫 미니앨범을 발매하며 활동을 알린 솔지는 솔로 단독 콘서트도 앞두고 있다. 그는 "대중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성과라고 한다면…. 일단 저만의 솔로곡을 얻었다는 걸 성과로 두고 싶어요. 또 대중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고 싶고요. 무언가를 얻는다기보다 '솔지는 이런 노래를 하고 싶어 하는 가수구나'라는 걸 알아주신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또 제 노래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은 가수가 되고 싶고요."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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