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제주대·삼강에스앤씨 등 압수수색
중대재해법 위반 수사…원·하청 대표 입건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산업 현장에서 발생한 3건의 사망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고용부에 따르면 강원지청은 쌍용C&E 본사와 동해공장, 하청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강원 동해의 쌍용C&E 시멘트 제조공장에서 생산준비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고용부는 지난달 28일 원청과 하청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원청 공장장과 하청 현장소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이와 함께 제주대학교 학생생활관(기숙사) 공사현장에서 벌어진 붕괴사고와 관련해 공사 발주자와 원청 본사, 현장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다.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11일 오전 전남 여수시 여수국가산단 내 NCC 3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이 사고로 노동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2022.02.11 ojg2340@newspim.com |
지난달 23일 제주대 생활관 공사현장에서 철거 작업 중 굴착기 기사 1명이 콘크리트 구조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조사에 나섰다.
고용부는 지난달 25일 원청 현장 소장과 하청 실질 대표를 산안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또 삼강에스앤씨에서 벌어진 선박 내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본사와 하청업체에 대한 압수수색도 시작했다.
지난달 19일 경남 고성군에 위치한 조선업체 삼강에스앤씨에서 선박 컨테이너 난간을 수리하던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1명이가 추락해 사망했다.
고용부는 같은 날 원청 조선소장과 하청 현장소장을 산안법 위반 혐의으로 입건했다. 현재 해양경찰과 고용부 합동으로 본사 현장사무실과 하청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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