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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마지막 3·1절 기념식... 5년간 여성 245명 포함 2243명 유공자 포상

기사입력 : 2022년03월01일 10:28

최종수정 : 2022년03월01일 12:11

임정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출발점, 정신 계승 의미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1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거행된 제 103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했다.

독립유공자 및 독립운동 사적지 발굴·보존을 강화하기 위해 서대문구 독립문공원 인근에 건립돼 이날 개관한 임시정부기념관은 문 대통령이 후보시절 공약으로 추진됐다.

청와대는 "이번 기념식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과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할 수 있는 뜻깊은 장소에서 개최된다"며 "임시정부의 활동과 역사를 민주주의의 출발점으로 기억하고 대한독립을 위한 선열들의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의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기념식 주제는 애국가 소절에서 착안한 '대한사람 대한으로'이다. 일제강점기 선조들의 결연한 의지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중심으로 단합하고 독립운동을 전개해 마침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탄생시켰듯, 하나된 '대한'의 국민으로 단합하여 새로운 '대한'의 미래를 열어가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배화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념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약 50여명이 참석한 소규모 행사로 진행됐으며 참석자에 대해 사전 발열 체크와 문진을 실시한 후 열렸다. 기념식이 개최된 배화여고는 1920년 3월1일 당시 '배화학당' 학생 40여명이 만세운동 1주년을 맞아 만세운동을 벌였던 곳이다. [사진=청와대SNS] 2020.03.01 photo@newspim.com

기념식은 방역상황을 고려해 정부 주요 인사, 독립유공자 후손, 광복회 및 종교계 등 50여 명의 소규모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추모의 시간,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포상, ▲대통령 기념사, ▲기념공연,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총 219명의 독립유공자가 정부포상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을 통해 애국지사분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고 이수준, 고 심종윤, 고 우택렬 등 독립유공자 네 분께 건국훈장·포장과 대통령표창을 수여했고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개관을 기념하여 김자동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사업회장도 건립 유공자로 국민훈장을 수여했다.

기념식 마지막 순서인 '만세삼창'은 해외의 독립운동가(카자흐스탄 고 계봉우 선생) 후손인 고 계학림씨와 2019년 3.1절 기념식 및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여 만세삼창을 선창했고 현재는 고인이 된 고 정완진, 고 임우철 애국지사 두 분 등의 당시 선창 영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5년동안 모두 2243명의 독립유공자를 찾아 포상했다고 밝혔다. 이중에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여성 독립운동가 245명이 포함돼 있다.  문 대통령은 아직 후손을 찾지 못해 훈장을 드리지 못한 독립유공자도 많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마지막 한 분까지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역에 묻혔던 독립유공자의 유해 봉환에도 힘쓴 결과 지난 2019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계봉우·황운정 지사 내외를 봉환했고 2021년 광복절에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고국으로 모셔왔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생활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자녀와 손자녀에게 생활지원금을 지급하고 국가유공자 명패를 자택에 달아드리고 있다"며 "평범한 이웃이 독립의 영웅이라는 사실은 지역 사회에도 자긍심을 심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말까지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46만 가정에 명패를 달아드리고 올해도 10만 가정에 명패를 달아줄 예정이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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