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슈+] '尹 vs 安' 단일화 결렬 후폭풍...책임 공방에 '각자도생' 채비

기사입력 : 2022년03월01일 07:34

최종수정 : 2022년03월01일 07:34

국민의당, 국민의힘 결렬 일지 공개에 '분노'
이준석·권은희, 추가 협상 가능성 '부정적'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결렬 과정을 직접 상세하게 공개한 것을 두고, 국민의당은 "사실과 다르다"며 책임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선을 8일 앞두고 추가 단일화 협상이 부정적인 상황에서 양당은 단일화 불발을 고려한 '각자도생'의 길을 모색하는 모양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5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서울 상암 SBS 오라토리움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제2차 초청후보자토론회에서 악수를 나눈 후 이동하고 있다. 2022.02.25 photo@newspim.com

◆ 윤석열 측 vs 안철수 측, 단일화 결렬 책임 공방

윤 후보는 지난 2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 측과의 단일화 접촉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 본부장이 지난 26일 오후 2시~4시까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이 본부장이 전권 대리인의 자격으로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다고 했다. 회동에서 후보 단일화 협상에 관한 최종안 합의를 하고, 윤과 안 후보에 합의 결과를 알렸다는 것이다.

두 후보의 회동 일정을 앞두고 안 후보 측의 응답이 없자, 지난 27일 0시 40분부터 이 본부장과 장 의원이 다시 비공개 회동을 했으나 이 본부장이 같은날 오전 9시 단일화 협상 결렬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지난 20일 직접 전화를 걸어 안 후보에게 담판 회동을 제안했지만, 안 후보는 거절 후 제안 철회를 통보했다. 양측은 이를 두고도 진실 공방을 벌였다.

안 후보는 단일화 제안 철회의 원인은 자신이 아닌 국민의힘에 있으며, 본인은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를 두고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장제원 의원이 윤석열 후보의 전권을 위임받아 나온 것은 맞다"면서도 "제가 전권을 가지고 거기 가서 협상을 하거나 이런 자격을 갖고 있는 건 아니"라며 전권 책임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협상 단계가 아니라 우리는 그쪽의 의사를 타진하는 것이다. 그쪽에서 가장 원했던 것이 여론조사 경선만큼은 하지 않게 해 달라는 주문이었다"라며 "우리 후보의 기본 입장은 여론조사 경선이 기본 입장이다. 그러면 그쪽에서 밝히는 내용들이 여론조사 경선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의 유의미한 내용과 가치를 갖고 있는 것인가, 이런 부분에 대한 판단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28일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지지율 격차를 봤을 때 우리 후보가 굉장히 예우를 하면서 파격적인 제안을 했음에도 일정 부분을 합의했다가 파기했다"며 "국민의당에서 이것을 뛰어넘는 제안을 기대한 것 같은데 그건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과의 단일화 결렬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02.2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국민의당, '제 갈길 찾아 나설 준비'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최종 결정은 사전 투표가 시작되는 오는 3월 4일 직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각자 단일화 최종 불발을 고려한 입장도 함께 내놓고 있다.

이 본부장은 "(윤 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진정성이 없음을 확인하고, (안 후보가) 완주 선언을 하셨지 않나"라며 "국민들께서 납득할 만한 명분이라도 있어야 우리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만날 수 있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그동안 안철수 후보가 제안하신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책임 있게 답변하지 않은 것, 또 그 뒷배경에는 여러 가지 가짜 뉴스 흑색선전을 퍼뜨린 거, 이런 부분에 대한 진솔한 사과의 뜻이 공개적으로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2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석열 후보가 본인들도 더 이상 단일화와 관련해서 곰탕을 끓이지 않겠다라고 선언을 했는데 잘 지키리라고 생각한다"며 단일화 여지를 부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야권 단일화 협상 결렬과 관련해 "저희 후보의 경쟁력이 충분하기에 당 내부에서는 후보가 정책과 비전, 메시지에 집중하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단일화를 했을 때의 지지율 격차가 하지 않았을 때보다 오히려 적다는 조사도 있다"고 했다.

한편 안 후보는 28일 전북을 집중으로 유세를 이어가며 호남 민심을 잡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윤 후보 측이 안 후보와 단일화 끈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음에도 단일화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실정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안 후보의 단일화 관련 접촉도 현재는 없는 상태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