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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셀프 인터뷰' 공보물에 담은 메시지는..."공정의 길로 직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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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의 선거 공보 인터뷰
대통령으로서 경제, 복지 등 미래 비전 제시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보름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을 바꿀 주역이 누가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제1야당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후보가 대선 주자로 선거운동 레이스를 치르고 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작년 6월 29일 제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그해 7월 30일 국민의힘에 입당해 정계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11월 5일 제2차 전당대회에서 최종 선출되면서 대선 주자가 됐죠.

예비후보 당시 '정권 교체의 유일한 선택,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정권 재창출을 강조했습니다. 초반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밀리는 듯 했지만, 현재는 대체로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습니다. 

그가 걸어온 길과 대통령으로서 걸어갈 다짐과 목표는 무엇일까요. 그의 공식 선거 공보물에 실린 '셀프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있을지 판단해 보시죠. 모든 발언은 윤 후보의 공보물에 실린 그의 육성입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사진=국민의힘] 2022.02.21 ycy1486@newspim.com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

윤 후보는 서울대 법학과 학사를 마친 후 1988년 법학 석사로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3년뒤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9수생인 사실은 유명하죠. "사법시험에 늦깎이로 합격했지만, 넘어진 자리에 주저앉는 것이 실패라는 생각으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검사로서 후폭풍을 두려워 않고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한 결과, 2017년 제59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 2019년 제43대 검찰총장까지 역임했습니다. "제가 정말 두려웠던 건 국민이었습니다. 사람과 권력에 충성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공정과 상식이 지켜지길 바라는 국민을 배신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동산, 일자리 해법 두루 갖춘 경제 대통령

윤 후보는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정권 교체의 다짐의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특혜와 내로남불, 불공정 등에 실망한 국민이 저를 불러내고 키워주셨기 때문에 꼭 정권교체를 이뤄 대한민국을 다시 바르게 세울 겁니다. 저는 계파도, 정치공학도 없습니다. 내일을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을 숙명으로 받들 것입니다"

현 정권이 국민을 가장 힘들게 한 문제로 '부동산'을 꼽았습니다. "'벼락거지'라는 말까지 생길 정도로 국민이 너무 상처받고 아파했습니다. 집을 구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제도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매물 유도를 위한 거래세 개편도 필요합니다. 공급이 늘도록 재건축, 재개발 규제도 완화하고요. 막힌 것을 불어 부동산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거죠"

"1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세금도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2022년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정상화해 부담을 낮춰드리고,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통합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민 삶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경제' 문제에 대해 자신만의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정부 중심의 성장 정책을 민간 중심으로 옮겨 민간의 창의력과 시장의 효율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자유'와 '창의'가 바탕이 돼야만 잠재 경제 성장률이 올라가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이죠"

'제대로 된 일자리 정부'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디지털 데이터의 집적, 저장, 분석, 이동을 위한 인프라 확충이 중요합니다. 과감한 R&D 재정투자로 도전적인 기술혁신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 교육 혁신을 통해 현재의 지식습득형 교육을 문제해결형의 창의적 교육으로도 바꿀 것입니다"

특히 청년 문제와 엮어 일회용 단기 일자리가 아니라 '질 좋은 일자리'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민간 부문에서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도록 해야하죠. 융합산업분야 중심으로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창의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중견 기업의 신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을 뒷받침할 것입니다.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바꿔 나갈 생각입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사진= 국민의힘] 2022.02.21 ycy1486@newspim.com

◆'윤석열표 복지'로 성장과 복지 선순환을

윤 후보는 사랑하는 가족을 돌보는 일이 힘들지 않도록 국가의 역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윤석열표 복지'는 가장 어려운 계층의 삶부터 보살피는 것으로 이를 통해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이루고, 맞춤형 복지는 다시 성장의 뒷받침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가의 간병비 지원도 언급했습니다. "간병비 부담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막기 위해선 간병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돌보는 일이 힘들지 않도록 국가가 나설 것입니다"

지난 1월 한 여론조사에서 '갑자기 아이를 부탁해야 한다면 대선후보 중 누구에게 아이를 맡기겠는가'라는 질문에 윤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솔직히 하루종일은 힘들겠지만, 잘 놀아 줄 자신은 있습니다. 워킹맘의 경우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 가장 위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이는 국가가 키운다는 약속을 엄마 아빠가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를 강화해야 합니다. 부모급여 도입, 영유아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등 육아부담을 덜어드리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몰린 분들에 대한 지원 정책도 언급했습니다. "국민에 희생만 강요하는 방역 정책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과학 방역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직속 '코로나 긴급구조 특별본부'를 설치해 코로나 극복을 직접 챙길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안보 문제로 국민을 불안에 빠뜨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드 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지력 확보가 한국의 주권 사항이라고 확신합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 증가에 비례해 사드를 추가로 배치하는 문제도 대한민국 안보의 중요한 대응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견고한 한미동맹을 구축하는 것이 곧, 한국 외교의 중심축을 튼튼히 하는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대폭 축소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복원하고 확장억제를 강화할 것입니다. 나아가 한미일 3자 안보 공조 활성화와 한일관계 정상화도 챙길 겁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사진=국민의힘] 2022.02.21 ycy1486@newspim.com

◆국민과 '편안한 대화'로 내로남불, 불공정 처단

윤 후보는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나이, 가치관, 여당, 야당 구분없이 많은 사람들과 한 끼 밥 먹으며 편안한 대화를 하고 싶습니다"

특히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에게 할 말도 빼놓지 않았죠. "유튜브 '석열이형네 밥집'에 방문했던 손님 중에서 집을 얻기 힘들어 차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청년 손님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지금보다 나아진다는 희망을 가지기가 어려운데, 바로 그 점이 청년들에게 큰 절망감을 안기고 있다는 것을 그 손님을 통해 느꼈습니다"

"청년에 희망이 없으면 이 사회는 죽은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내로남불, 불공정 문제 등 청년들이 실망했던 부분을 반드시 바로 잡겠습니다. 입시비리 엄단은 물론 취업 비리를 근절하고 다양한 교육훈련과 공정한 취업기회를 보장할 것입니다"

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확실했습니다. "윤석열은 반드시 국민의 것을 되찾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공정의 길로 직진합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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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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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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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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