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반도체난에 주춤' 한국지엠, 신차+고급화로 '반전 시동'

기사입력 : 2022년03월01일 07:16

최종수정 : 2022년03월01일 07:16

트래버스·타호·GMC 시에라 등 신차 줄출시
내년 창원공장 생산 차세대 CUV도 출시 목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한 한국지엠이 신차와 고급화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의 지난 1월 판매량은 1만2911대로 전년 동월 대비 64.3% 감소했다. 내수는 1344대로 전년비 78% 줄었고 수출은 1만1567대로 61.5% 감소했다.

쉐보레 '트래버스' 하이컨트리 [사진=한국지엠]

이러한 판매 부진은 반도체 수급난 때문이다. 국내에서 생산돼 내수와 수출 효자 노릇을 하는 트레일블레이저의 생산이 주춤하면서 전체적인 판매부진에 빠진 것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계약이 많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 트레일블레이저 생산에 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국지엠을 비롯한 완성차업계는 반도체 수급난이 최소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한국지엠은 상반기에 각종 신차를 출시하면서 반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그 최전선에 서있는 모델들이 트래버스와 타호다. 트래버스는 최상위 트림인 '하이 컨트리'를 추가해 출시됐다. 트래버스는 고급화를 지향하며 ▲2열 듀얼 패널 선루프 ▲슈퍼비전 8인치 컬러 클러스터 ▲3열 파워폴딩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이전 모델에는 없었던 어댑티드 크루즈컨트롤(ACC)도 적용됐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사전계약을 실시하는 트래버스도 고객들로부터 예상보다 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반도체 수급난으로 우선출고대상 차량은 열선시트 등 일부 기능이 작동하지 않지만 반도체가 들어오는대로 무상 장착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초대형 SUV '타호' [사진= 한국지엠]

쉐보레의 플래그십 초대형 SUV 타호도 사전계약을 진행 중이다. 초대형 SUV라는 명성에 걸맞게 타호에는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대 출력 426마력, 최대 토크 63.6kg·m의 힘을 선보인다.

또한 버튼식 기어 시프트와 4륜 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돼 업계 최초로 17개 모드로 엔진 실린더를 비활성화/활성화하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Dynamic Fuel Management, DFM)이 적용됐다. 타호는 최상위 트림인 '하이 컨트리' 단일 트림으로만 출시되며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9363만원이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 외에 연내 풀사이즈 픽업트럭 브랜드 GMC를 국내에 런칭한다. 한국지엠은 이미 쉐보레 콜로라도가 지난해 9월 월간 수입차 판매에서 1위를 기록하며 국내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콜로라도는 수입 픽업트럭 최초로 1만대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한국지엠은 콜로라도 외에도 풀사이즈 픽업트럭 출시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픽업트럭 브랜드인 GMC를 국내에 런칭하기로 한 것이다. GMC에서 수입될 모델은 '시에라'다. 시에라는 5359mm의 전장으로, 롱박스 모델은 전장이 5835mm에 달한다. 초대형 사이즈인 만큼 타호와 마찬가지인 6.2ℓ V8 직분사 엔진이 장착된다.

GMC 브랜드가 국내에 런칭되면 한국지엠은 쉐보레 외에도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 픽업트럭 브랜드 GMC 등 3개 브랜드를 국내에서 판매하게 된다. 

이외에도 한국지엠은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를 생산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한국지엠 차세대 CUV는 내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에 출시되는 볼트EV·볼트EUV에 이어 오는 2025년까지 국내에 총 10개의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창원 공장에서 생산을 준비 중인 차세대 CUV는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국내에서 생산되는 가장 중요한 모델"이라며 "볼트EV와 EUV 출시로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서며 2025년까지 국내에 전기차 10종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한국지엠]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