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유럽연합(EU)과 함께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제재에 나선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EU에 가세해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푸틴 대통령과 라브로프 외무장관에 대한 제재 동참에 나선다고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루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과 통화 후 내린 결정이라며 "구체적인 제재 내용은 오늘 오후에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사키 대변인은 설명했다.
앞서 CNN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러한 내용을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이번 제재 동참이 러시아 경제와 푸틴 측근에 압박을 주려는 것이며, 다른 정부 인사들도 제재 대상에 추가될 수 있다고 전했다.
EU는 유럽 내 푸틴 대통령과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자산동결 제재 부과를 결정했다.
사키 대변인은 수도 키예프가 함락될 수 있다는 여러 국방 전문가들의 예측과 미국의 대응에 대해 묻는 질문에 "키에프가 함락되는 것은 실제 가능성"이라며 그럴 경우가 크다고 답했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2.25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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