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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우려가 현실로"…대규모 침공 나선 푸틴의 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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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키운 러, 옛 영향력 회복 시도 지속
서방도 전면전은 부담...외교적 타협안 곧 찾을 듯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24일(현지시간) 현실화된 가운데 두 나라간 갈등이 그동안 어떻게 전개됐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구권 전문가들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갈등은 2013년 11월 우크라이나의 유로마이단 시위와 이어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을 계기로 표면화해 계속 이어져 왔다. 우크라이나가 서방에 밀착하면서 나토가입을 추진할수록 러시아는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돈바스 지역의 분리주의 반군들에 대한 지원을 키우고 외교적, 경제적 압박도 강화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러시아가 군대를 대거 배치하면서 긴장은 급속도로 고조됐다. 사실상 이번 침공을 위한 군사적 행동을 이때부터 본격화한 셈이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지속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속셈을 견제했으나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됐다.

[키예프 로이터=뉴스핌] 주옥함 기자= 현지시간 2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경찰들이 시내 거리에 떨어진 미사일 잔해를 조사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동부 우크라이나 지역의 군사작전을 승인하며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2022.02.24. wodemaya@newspim.com

러시아의 강경한 도발 배경에는 미국을 위시한 서방 민주진영에 맞서는 동구권 맹주로서의 위상을 되찾아 러시아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푸틴의 야망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러시아의 서방진영 관문격인 우크라이나를 확실하게 장악하거나 아군으로 확보해야 했다. 러시아는 최근까지도 서방 측에 소련붕괴 당시 나토가 약속했던 동진확장을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했고 결국 침공의 확실한 명분 중 하나로 삼았다.

이같은 지정학적 중요성과 나토의 동진에 따른 러시아의 안보 불안감, 동유럽에서의 영향력 유지 등 정치외교적 배경 외에도 같은 슬라브족이란 민족적 동질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번 침공이 이뤄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러시아와 인접한 우크라이나 남동부 돈바스 지역에 러시아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러시아계 주민들이 집중 거주하고 있는 점도 침공의 구실이 됐다는 분석이다. 우크라이나 인구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러시아계 주민들은 2013년 말 유로마이단 사건 이후 우크라이나가 친서방노선을 노골화하자 반발하기 시작했고 결국 분리주의 운동을 본격화했다.

푸틴은 나토가입을 추진하던 조지아를 2008년 침공한데 이어 2014년 크림반도를 병합했고 지난 1월에는 카자흐스탄의 반정부 시위 사태에 개입하며 구소련 지역에서 예전의 위상을 거의 되살리고 있다.

이어서 친서방화에 따른 화근으로 여겨졌던 우크라이나에서 분리주의 반군 장악 지역인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두개의 인민 공화국을 승인하고 평화유지란 구실로 전면 침공을 단행하게 이르렀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급락한 24일 코스피는 70.73포인트(2.60%) 하락한 2648.8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848.21에, 원·달러 환율은 1202.40에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2022.02.24 kimkim@newspim.com

청와대 한 관계자는 "러시아는 국제에너지 가격의 상승으로 외환을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이 비축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국방 개혁으로 대폭적인 군사력 증강을 이루면서 국제사회에서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며 "미중간의 갈등심화로 국제정세가 급격히 변하는 만큼 더 늦기전에 구소련권을 중심으로 영향력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외교가에서는 러시아가 이번 침공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을 장기 유예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막고, 두 개의 친러 공화국을 서방으로부터 승인받는 선에서 사태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방과의 충돌을 장기화하면 러시아로서는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실리만 챙긴다면 적당한 선에서 타협해도 손해볼 게 없다는 속셈이다. 미국과 서방으로서도 대(對)중국 전선이 첨예한 상황인데 동구쪽에서도 전면전을 벌인다면 감당하기에 벅차다는 점에서 외교적 교섭을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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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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