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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원이삼 선교사·크리스티나 수녀·설래 스님 3명 국적증서 수여

기사입력 : 2022년02월24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02월24일 11:00

올해 특별공로자 국적수여 10년…선한 영향력 유공자 발굴
박범계 "국가 간 우호 강화되고 소통 넓혀가는 계기 되길"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헌신한 숨은 유공자 3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법무부는 24일 오전 11시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강당에서 '특별공로자 국적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위치한 법무부의 모습. 2020.12.03 dlsgur9757@newspim.com

법무부는 올해 특별공로자 국적 수여 10년을 맞이해 웬트워스 주니어 웨슬리 존 선교사(미국, 남, 한국명: 원이삼), 갈 크리스티나 에벨리나 수녀(루마니아, 여), 타망 다와 치링 스님(네팔, 남, 법명: 설래) 등 세 명을 '제10대 특별공로자'로 인정해 대한민국 국적을 수여했다.

웬트워스 주니어 웨슬리 존 선교사는 "천국을 향해 가는 나그네"라는 별칭처럼 평생을 청빈과 겸손의 삶을 실천해 기독교 학문과 선교활동에 기여했다. 특히 한국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에 공헌했다.

갈 크리스티나 에벨리나 수녀는 이주노동자, 난민 등 소외된 이웃의 보호와 인권 옹호 활동을 주도했다. 특히 2018년부터 제주 예멘인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과 의료 지원에 공헌했다.

타망 다와 치링 스님은 템플스테이 지도법사로서 청소년의 상담 및 교육 지원에 힘썼다. 특히 네팔 근로자, 유학생 등의 한국사회 적응 및 안정적 정착 지원에 공헌했다.

웬트워스 주니어 웨슬리 존 선교사는 이날 "50여년 동안 살아오면서 한국은 나의 집이 됐다"며 "내 인생 여정에 대한민국 국적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대한민국이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갈 크리스티나 에벨리나 수녀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낯설고 어려웠지만 이 땅과 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됐다"며 "루마니아인이자 한국인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타망 다와 치링 스님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인으로 새롭게 태어나서 너무도 기쁘다"며 "앞으로도 수행과 봉사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별공로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 기존 외국국적을 포기하지 않고도 우리 국적을 함께 보유할 수 있게 된다. 즉 복수 국적을 유지할 수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제10대 대한민국 특별공로자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하는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 온전히 한국인으로 새 출발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특별공로자에 대한 국적증서 수여식을 통해 국가 간 우호와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소통과 이해를 넓혀나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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