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종합] 우크라, 국가비상사태 선포 임박…예비군 소집령도 발효

기사입력 : 2022년02월23일 22:33

최종수정 : 2022년02월23일 23:21

우크라, 비상사태 선포...48시간 내 의회 승인될 듯
우크라 지상군, 18~60세 예비군에 소집령 발효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러시아의 침공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친러 반군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를 제외한 전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23일(현지시간) CNN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는 이날 국가비상사태 선포 계획을 밝혔으며, 의회 공식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해당 조치는 48시간 이내에 우크라이나 의회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30일간 지속되고, 상황에 따라 30일 추가 연장 가능성이 있다.

[도네츠크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친(親)러 성향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 탱크가 이동하고 있다. 2022.02.22 wonjc6@newspim.com

올렉시 다닐로프 NSDC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제외한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의 목표는 우크라이나 내부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가 지난 2014년부터 동부 돈바스 지역 내 자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 인민공화국(LPR)에 비상 사태를 선포해왔던 만큼 해당 지역은 이번 비상사태 대상 지역에서 제외됐다.

국가비상사태가 선언되면 당국은 중요 기반 시설의 공공질서와 보안 강화, 특정 운송 수단에 대한 검문·검색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할 권한을 부여 받게 된다.

다닐로프 위원장은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일부 지역에서는 통금령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아직 국가총동원령을 발령할지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필요할 경우 이 조치도 취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총동원령은 국가 체제를 전시 동원 체제로 변환하고, 인적자원과 물자를 총동원하는 조치를 말한다.

◆ 우크라 지상군, 18~60세 예비군에 소집령 발효

또 이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군사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군 소집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지상군은 이날 18~60세 예비군에 소집령을 발효했다. 최대 복무 기간은 1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지상군의 이 같은 발표는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내린 예비군 소집령을 구체화한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의회로부터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파병 승인을 받은 뒤 예비군 소집령을 발령했다.

또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의회 일부 의원들은 정부가 계엄령을 선포할 것을 촉구했는데, 이는 러시아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발시킬 수 있는 조치다.

이와 관련 다닐로프 위원장은 아직 그런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으나 필요하다면 계염령이 발동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계엄령이 발동되면 통행금지, 집회·시위 제한, 정당 및 사회단체 활동 금지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