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범대위, 포스코 공익제보센터 운영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을 요구하는 경북 포항시민들 3만명이 한 자리에 모인다.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포스코 최정우 회장 사퇴와 시민 4대 요구안 수용'을 관철시키기 위한 '최청우 퇴출 범시민 총궐기 대회'를 오는 28일 포스코 본사 앞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가 21일 대책회의를 갖고 '최청우 퇴출 범시민 총궐기 대회'를 오는 28일 포스코 본사 앞에서 개최키로 의결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2.02.21 nulcheon@newspim.com |
범대위는 포스코가 오는 22일까지 시민들이 요구한 답변을 주지 않을 경우 모든 인력을 총동원해 28일 오후 2시 포스코본사 앞에서 범시민 총궐기 대회를 진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범대위는 이번 총궐기대회를 통해 최정우 회장 사퇴와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등을 한목소리로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강창호 범대위 위원장은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 50년간 포항시민의 희생과 협력으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포스코가 지역사회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지주사 전환이라는 독단적인 결정을 한 것에 대한 포항시민의 분노이자 최정우 회장의 안일한 향후대응에 대한 규탄의 표현이다"며 "포스코의 결정에 이제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줘야 할 때이다. 이번 궐기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로 포항시민의 하나 된 뜻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가운데)이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포스코 지주사 서울 이전' 불가를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펼치고 있다.[사진=포항시]2022.02.21 nulcheon@newspim.com |
한편 범대위는 포스코제보센터를 설치하고 포스코 관련 공익제보를 받는다.
범대위는 포스코제보센터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금품·향응 수수, 부정청탁 등 포스코 내부비리는 물론 환경문제, 노동문제 등에 대한 공익제보를 접수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강창호 범대위 위원장은 "접수된 소중한 제보는 보다 청렴한 포항을 위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될 것이다"며 "성숙한 제보 문화가 지역공동체의 신뢰를 강화하고 지역발전의 밑바탕이 되는 만큼 시민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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