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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최신 아파치 헬기 24대 한반도 실전 배치…北 반발

기사입력 : 2022년02월21일 15:11

최종수정 : 2022년02월21일 15:11

제2항공전투여단 페이스북에 공개…본토 제외 처음
美 국방부, '해외주둔 미군 배치 검토' 결과 배치 결정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주한미군이 최신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를 한반도에 실전 배치했다. 미국 본토를 제외한 아파치 헬기의 해외 배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주둔 중인 미 제2항공전투여단에 따르면 성능이 대폭 강화된 최신 아파치 기종인 AH-64E v6 배치가 완료됐다.

주한미군 제2항공전투여단은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신형 아파치 기종인 'AH-64E v6' 배치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2022.2.21 [사진=주한미군 제2항공전투여단 페이스북]

미 제2항공전투여단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파치 헬기 배치 소식을 전하며 "다양한 버전의 아파치 헬기를 조종해봤는데, AH-64E v6는 치명성, 생존성, 성능, 기동성 등을 고려할 때 이전 세대의 아파치 헬기보다 월등히 성능이 우수하다"고 소개했다.

주한미군 측은 이번에 실전 배치한 아파치 헬기의 구체적인 대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아파치헬기 프로젝트 관리국은 지난달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신형 아파치 헬기의 한국 배치가 지난해 11월 시작됐고 그동안 12대가 인도됐다며, 이달 말까지 주한미군에 총 24대의 신형 아파치 헬기가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최신 아파치 헬기가 미 본토를 제외하고 해외에 배치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아파치 최신형 AH-64E v6의 무게는 10.1t, 최고 속도는 시속 365㎞, 전투 행동반경은 480㎞로 '지구상 가장 강력한 공격헬기'라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신형 아파치 가디언은 무게 10.1t에 최고 속도는 시속365km이고 전투 행동반경은 480km에 이른다. 또 헬기의 직경은 14.63m, 높이는 4.64m로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용 헬기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에 주한미군에 배치된 신형 헬기에는 아파치 헬기 처음으로 조종사의 판단을 돕는 '인식체계 결정 지원체계'(CDAS)가 도입됐다.

라이언 도널드 제2보병사단(한미연합사단) 공보국장은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신형 아파치 헬기에 "최신 통신, 항법, 센서 시스템 등이 장착됐다"며 "제2보병사단이 한국에서 임무를 완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해외 주둔 미군 배치 검토'(Global Posture Review)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동안 순환 배치하던 공격용 헬리콥터와 아파치 헬기 대대 등을 상시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시 검토 결과에는 현재 2만8500명인 주한미군 병력 수준을 유지하면서 순환배치 부대였던 아파치 헬기부대와 포병부대를 고정배치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북한은 신형 아파치 헬기의 한국 배치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3일 주한미군에 신형 아파치 헬기를 배치한다는 VOA 보도를 인용하며 "미국이 새로운 전쟁장비들을 계속 끌어들이고 있는것은 이중기준의 극치이며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집중적인 발로"라고 비난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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