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가 첨단 디지털 기술로 독거 노인과 취약계층의 돌봄 사각지대를 없앤다.

인천시는 독거노인의 고독사와 취약계층의 돌봄 사각지대 예방을 위해 지능형 안심폰 885대를 교체·보급하고 1000가구에 돌봄플러그를 추가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가 독거노인 등에 지급한 안심폰[사진=인천시] 2022.02.20 hjk01@newspim.com

노인인구가 전체 14.3%(2021년 말 기준)인 인천시는 지난 2018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돌봄 공백을 막기 위해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안심폰과 돌봄 플러그 서비스를 도입했다.

안심폰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독거노인들에게 보급해 거주지 내 동작·온도·조도 감지 등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활지원사가 유선 및 영상통화로 안부와 안전을 확인해 일시적 돌봄 공백으로 인한 고독사 등을 막기 위한 시스템이다.

현재 인천지역 독거노인 등 8621명이 서비스를 받고 있다.

또 돌봄플러그는 가정 내 전력 사용과 조도 변화 등을 분석해 사용자의 활동상태를 살피고 위험단계가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담당자에게 알림 문자가 전송되는 시스템으로 취약계층 979가구에 설치돼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 공기질 측정, 화재·가스감지, 일정관리, 음악재생 등의 기능이 추가된 2022년형 안심폰 885대를 교체·보급하고 1000가구에 돌봄플러그를 추가로 설치해 취약계층의 안전성과 생활지원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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