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당, 김만배·정영학 새 녹취록 공개 "윤석열, 金과 깊은 관계"

기사입력 : 2022년02월20일 13:03

최종수정 : 2022년02월20일 13:03

김만배 "나한테도 '위험하지 않게 해'라고 말해"
우상호 "이재명, 대장동 사업 이득 없음 드러났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정영학 회계사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관련 녹취록을 공개하며 "'대장동 버스가 가야할 곳은 '그분이 있는 곳'과 '윤석열 캠프'"라고 공세를 취했다.

우상호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제보로 받은 녹취록이라며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우 본부장이 공개한 녹취록에 다르면 김만배 씨는 "윤석열 영장 들어오면 윤석열은 죽어"라고 말했고, 대화자는 "원래 죄가 많은 사람이긴 해, 윤석열은"이라고 답했다. 김씨는 "나한테도 꼭 잡으면서 '내가 우리 김 부장 잘 아는데 위험하지 않게 해'"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7 kilroy023@newspim.com

우 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윤석열 후보는 김만배에게 '위험하지 않게 해'라고 말했다고 한다"라며 "김만배에게 자신이 도와준 것이 드러나지 않게 하라는 취지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는 "김만배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윤석열은 죽는다고 말한 것은 익히 알려졌다"며 " 오늘 제가 공개한 내용으로 윤석열 후보와 김만배가 매우 깊은 관계이고 윤석열 후보에게 치명적인 약점을 김만배가 쥐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또 다른 녹취록도 공개했다. 김 씨는 녹취록에서 "그까짓 징역 산다고 호랑이가 고양이 되니. 내가 죄가 뭐야. 한번 물어봐. 사람들한테. 이재명한테 돈을 줬어? 내가 유동규한테 돈을 줬어"라고 말했다.

그는 "김만배는 정영학과의 대화에서 검찰 수사와 관련해 '한 번 물어봐. 사람들한테. 이재명한테 돈을 줬어?"라고 항변한다.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사업에서 아무런 이득을 취한 것이 없다는 사실이 확실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와 함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 인사들은 계속 대장동의 '그 분'이 이재명 후보라는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면서 음해해왔다"며 "이재명 후보에게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장동 녹취록에는 윤석열 후보의 이름이 누차 등장하며 깊은 연관성이 드러난다"라며 "무엇보다 윤석열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가 아니었다면 대장동 비리는 벌어질 수 없는 일이었다. '대장동 버스'가 가야할 곳은 그분이 있는 곳과 윤석열 캠프"라고 역설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야말로 대장동 비리의 뒷배를 봐준 대장동 김만배 일당 흑기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며 "윤석열 후보가 알고 있는 김만배의 '위험한 일'은 무엇인지, 김만배가 말하는 죄가 무엇인지 진실을 낱낱이 이실직고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윤 후보의 부동시 국 면제 의혹과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의혹, 부산저축은행 봐주기 수사 의혹을 다시 제기하며 "세 가지 비리 의혹에 대해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입증할 근거를 내놓지 않는다면 비리들을 확실하게 인정하는 것으로 여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선 병역비리 의혹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부동시로 군면제를 받았습니다만, 검사 임용과 재임용 시에는 시력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러다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는 또 다시 부동시가 됐다"라며 이를 설명할 검사 임용과 재임용 시기 시력 진단 자료를 공개하고 제3의 중립적인 병원에서 시력검사를 받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김씨는 월급 200만원 외에 소득을 밝힌 적이 없음에도 69억이라는 거액을 모았다. 월 200만원으로 69억원을 모으려면 288년이 걸린다"라며 윤 후보와 김건희 씨의 계좌 거래 내역 공개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는 "대장동 비리의 기반이 되었던 부산저축은행 봐주기 수사와 삼부토건 수사 무마의 뚜렷한 정황이 언론을 통해 드러났다. 특히 부산저축은행 문제는 명백히 김만배 뒷배 봐주기"라며 "윤석열 후보는 지금 불거지는 봐주기 수사 의혹들에 대해 뚜렷하게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