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구1988, 천하장사와 '소시지 이불' 출시…무신사서 단독 판매

기사입력 : 2022년02월19일 11:36

최종수정 : 2022년02월19일 11:36

이불맛집 '대구1988', 진주햄 국민간식 '천하장사'와 맞손
무신사서 독점 판매…기획전 '스며들다' 이벤트도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천하장사' 소시지가 침실로 들어왔다.

대구1988은 진주햄과 손잡고 '천하장사' 침구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콜라보(협업)는 국민간식 '천하장사' 소시지를 본 딴 '소시지 바디필로우' 2종을 비롯, 소시지 차렵이불 3종과 소시지 베개커버 3종 등 총 8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소시지 바디필로우는 59년 전통의 진주햄이 1985년 출시한 국민대표 간식 '천하장사' 소시지의 실물을 거의 완벽히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1988이 진주햄과 손잡고 '천하장사' 침구를 출시했다. [사진=대구1988]

두 회사는 최대한 실물에 근접하게 만들기 위해 색상, 디자인은 물론 제품에 인쇄된 글자까지 그대로 제품에 반영했다. 차렵이불도 천하장사 로고를 과감하게 적용한 디자인과 소시지 이미지를 앙증맞게 배열한 디자인을 양면으로 구성, 재미와 실속을 모두 챙길 수 있게 기획됐다.

박정진 진주햄 사장은 "진주햄의 대표 브랜드인 '천하장사'는 '모든 순간 든든하라'라는 커뮤니케이션 슬로건을 내걸며, 특히 젊은 소비자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콜라보를 시도 중"이라며 "이미 이색 협업을 해오고 있던 대구1988과 만난 만큼 잠 잘 때나 휴식하는 '모든 순간을 든든하게' 받쳐줄 수 있는 침구로 고객들에게 독특하고 재밌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대구 1988을 운영하는 한빛침장의 한주연 대표는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에 지친 고객들에게 편안한 잠은 물론 집콕 시대에 이색침구로 웃음과 재미를 주고 싶다는 생각에 기획했다"고 말했다.

판매처도 차별화했다. MZ세대가 선호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편집숍인 무신사에서 첫선(단독입점)을 보인 데 이어 오는 21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스며들다' 기획전에도 메인 브랜드로 소개된다. 실물 침구를 직접 보고, 만져보며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대구1988은 다음 달 2일부터 3일간 대구 EXCO에서 개최되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에서 참가, 많은 고객을 만날 예정이다.

대구1988의 이색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BTS, 정용진 맛집으로 유명한 서울 신당동 '금돼지식당'과 협업, 이색 침구를 출시해 많은 주목과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연예인, 방송인, 기업인 등 수많은 셀럽(유명인사)들이 본인의 SNS에 인증샷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대구1988을 운영하는 한빛침장은 대구 서대구공단에 위치한 34년 전통의 침구제조 전문기업이다. 전국 누빔이불 생산 1위로, 400평 규모의 자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침구자동포장기 등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올해 연말 1200평 규모의 신축공장으로 확장이전할 계획이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