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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OTT 신작] '서른, 아홉' '시맨틱 에러' '그리드', 다채로운 신작 러시

기사입력 : 2022년02월19일 08:01

최종수정 : 2022년02월19일 08:0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에서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 주연의 휴먼 로맨스 드라마 '서른, 아홉'을 만날 수 있다. 왓챠에서는 최초로 드라마화된 BL소설 원작의 '시맨틱에러', 디즈니+에서는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와 '쓰리 빌보드'를 신작으로 선보인다. 

'서른, 아홉' 스틸 [사진=넷플릭스]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우연히 만나 어느덧 함께 마흔을 바라보는 서른아홉 세 친구 차미조, 정찬영, 장주희의 일상은 평범하면서도 바람 잘 날 없다. 손예진이 제2의 인생을 꿈꾸는 강남 피부과 원장 차미조 역을 맡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사랑받은 전미도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연기 선생님 정찬영 역을, 다양한 뮤지컬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김지현이 연애를 기다리는 백화점 코스메틱 매니저 장주희 역을 맡아 성격도 취향도 다르지만 우정 하나로 똘똘 뭉치는 찐친 케미를 보여준다. 연우진, 이무생, 이태환이 합세해 세 친구에게 찾아온 각양각색 로맨스를 펼친다.

'스페이스 포스' 스틸 [사진=넷플릭스]

탈우주급 재미로 인기를 끈 미국 우주군 배경의 불손한 직장 코미디 '스페이스 포스'가 시즌2로 돌아온다. 우주군을 최대한 빨리 달에 도달시키라는 백악관의 명령에 고군분투했던 네어드 대장의 우주군이 결국 팀 해체 위기에 처한다. 5개월 안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다른 적임자를 앉히겠다는 통보가 내려오고, 이제 네어드와 그의 대원들은 자신들의 존재 가치를 빠르게 증명해야 한다. 하지만 사방에서 오합지졸이라 깔보고, 협력은 되지 않고, 하는 일마다 족족 고달프게 꼬이기만 한다. 영화 '바이스' '빅쇼트' '폭스캐쳐' 등의 스티브 커렐을 필두로 존 말코비치, 벤 슈워츠, 다이애나 실버스, 지미 O. 양, 토니 뉴섬, 리사 쿠드로가 다시 한번 뭉쳐 더욱 막강해진 코믹 케미를 선사한다. 

'시멘틱 에러' 스틸 [사진=왓챠]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는 컴공과 '아싸' 추상우(박재찬)와 완벽한 일상에 에러처럼 나타난 디자인과 '인싸' 장재영(박서함)의 캠퍼스 로맨스다. 2018년 리디북스 BL 소설 부분 대상을 수상한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으로, BL 웹소설 최초로 드라마화돼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특히 극 중 캠퍼스 내 최고 인기 스타인 장재영 역에 박서함, 로봇처럼 짜인 삶을 살아가는 추상우 역에 박재찬을 캐스팅해 역대급 비주얼 커플을 완성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나의 이름에게'와 '첫 번째 열일곱'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김수정 감독, '엑스엑스(XX)' 보조작가와 '크리스마스가 싫은 네 가지 이유' 공동작가로 활동한 제이선 작가 등 웹드라마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제작진이 총출동해 완성도를 보장한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5시에 왓챠에서 새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해길랍' 스틸 [사진=왓챠]

메가 히트 드라마 '상견니' 허광한 주연의 대만 로맨스 영화 '해길랍'은 가슴 뛰는 첫사랑 탕셩(허광한)과 완팅(요애녕)이 충격적인 사고로 이별하게 되고, 몇 년 후 탕셩 앞에 낯선 익숙함을 가진 '류팅'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다. 기존의 대만 로맨스 영화보다 성숙하고 농밀한 감정선을 지닌 작품으로 극 중 허광한은 여자친구인 완팅밖에 모르는 직진남 탕셩을 연기한다. 풋풋하면서도 귀엽고 다정한 매력까지 모두 갖춘 인물 그와 '안녕, 나의 소녀' 요애녕은 완팅 역을 맡아 허광한과 동갑내기 핑크빛 케미를 선보인다. 첫 만남, 첫 설렘, 첫 연애, 그리고 첫 이별까지 사랑하는 모든 순간을 섬세한 연기로 채운 두 배우의 호연이 돋보인다.

'그리드' 스틸 [사진=디즈니+]

디즈니+에서는 첫 UHD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를 선보인다.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진 미지의 존재 '유령'이 24년 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후,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그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한순간도 예측할 수 없는 탄탄한 스토리로 호평 받은 '비밀의 숲' 시리즈 이수연 작가가 집필해 화제를 모았다. 배우 서강준부터 김아중, 김무열, 김성균, 이시영까지 두말이 필요 없는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의 배우들이 참여했다.

'쓰리 빌보드' 스틸 [사진=디즈니+]

완벽한 각본과 뜨거운 연기 앙상블로 제90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수상의 쾌거를 이룬 영화 '쓰리 빌보드'는 범인을 잡지 못한 딸의 살인사건이 잊혀지자 범인을 찾기 위해 대형 광고판에 도발적인 메시지로 이목을 집중시켜 세상과 사투를 벌이는 한 엄마의 이야기다. 제74회 베니스영화제 각본상을 시작으로 제75회 골든 글로브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4관왕에 이어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까지 수상하며 이견 없는 뛰어난 작품성을 갖춘 영화로 꼽힌다. 특히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 프란시스 맥도맨드와 압도적 존재감을 발산하는 샘 록웰의 강렬한 연기 대결이 관람 포인트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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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3%p↓, 27.1%…"의정갈등·김건희 행보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8일~1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0.4%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3%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6%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3.3%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9% '잘 못함' 74.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8% '잘 못함' 65.4%였다. 40대는 '잘함' 19.9% '잘 못함' 79.1%, 50대는 '잘함' 24.3% '잘 못함' 74.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27.4% '잘 못함' 70.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8% '잘 못함' 54.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8.7%, '잘 못함'은 7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1.7% '잘 못함' 76.9%, 대전·충청·세종 '잘함' 29.7% '잘 못함' 68.7%, 부산·울산·경남 '잘함' 26.9% '잘 못함' 71.2%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3.1% '잘 못함' 50.8%, 전남·광주·전북 '잘함' 22.5% '잘 못함' 72.9%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9.5% '잘 못함' 64.4%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5.5% '잘 못함' 73.9%, 여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7.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의정 갈등과 김건희 여사의 공개 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 부동산 등 민생 경제 정책 실패가 겹쳤다"며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대구 경북 보수층이 돌아선 것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방향전환이 전혀 없이 계속 밀고 나가는 이미지가 각인됐다"며 "현재 70대 및 보수층에서 이탈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보수층에서는 동정이나 희망, 기대 심리가 있었는데 현재는 그런 여론도 많이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의료개혁에 집착하는 게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이유다. 큰 방향 전환이 없으면 지지율 회복은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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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작성자 후원금까지…" 특권의식 뭉친 의료계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른바 '의료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유포한 사직 전공의 정 모 씨가 지난 20일 구속됐다. 정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스토킹처벌법 위반이다. 블랙리스트는 지난 2월 집단사직한 전공의들의 행렬에 동참하지 않고 의료현장을 지키는 의사들의 명단이다. 그러나 의료계는 정씨가 저지른 행위 역시 정부 탓이라며 발끈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러한 의료계의 행태를 보고 의사 '계층'의 치외법권을 주장하는 특권의식이 드러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정씨는 지난 7월 피해자 의사들의 신상정보를 담은 블랙리스트를 만든 뒤 텔레그램과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 등에 여러 차례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정씨는 해당 의사들을 '감사한 의사' 등으로 지칭하며 이름, 연락처, 출신학교, 소속 병원, 학과 명단을 포함했다. 이 외에도 그는 2020년 의료파업 당시 참여하지 않거나 복귀한 의사들의 명단도 작성해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당초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그러나 경찰은 정씨가 당사자들의 의사에 반해 개인정보를 온라인에 게재하는 등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괴롭힘 행위를 했다고 보고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20일 오후 12시쯤 서울중앙지법에서 자신의 검은 재킷으로 얼굴을 꽁꽁 싸매고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뒤 호송 차량에 올라탔다. 정씨의 구속 소식이 전해지자 의료계는 일제히 사법당국과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21일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구속된 정 씨를 면회한 뒤 취재진과 만나 "구속된 전공의와 리스트에 올라 피해를 입은 분들 모두가 정부가 만든 피해자"라며 "정부가 의사들 사이를 다 결딴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정씨의 행위를 정부가 야기했으므로 정씨 역시 피해자라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철창 안에 있는 전공의나 리스트에 올라 피해를 당한 전공의나 그 누구라도 돕겠다는게 협회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의사회도 같은 날 서울 이태원 인근에서 전공의 구속은 인권 유린과 같다며 규탄집회를 개최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정부의 실정으로 사지에 몰린 개인의 행위를 두고 마치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이 전공의들에게 있는 것처럼 끊임없이 전가하고 있는 현 정부의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번 구속 사태의 원인은 정부가 지난 6개월여에 걸쳐 공권력을 동원해 전공의 사직 금지, 의대생 휴학 금지 등 초법적 조치를 밀어붙였고, 잘잘못을 떠나 그에 대한 저항 수단으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라며 "앞에서는 대화를 청하면서 뒤로는 검경을 통해 겁박하는 것이 현 정부의 행태임을 여실히 보여준 예"라고 주장했다. 전라북도의사회 역시 성명을 통해 "의료계 블랙리스트 사건은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노력해 온 의사들의 명단을 공개하는 행위를 범죄로 몰아가는 공안 통치의 전형으로,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전국의대생학부모연합(전의학연)도 성명으로 합세했다. 전의학연은 성명에서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한 줌의 권력으로 젊은 전공의들을 악마화 시키는데 앞장서며, TV화면에 그들을 출연시켜 망신주는 장면을 포착하는 데 여념이 없는 위정자인 관료들만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에는 정씨의 행위에 대한 내용은 담겨있지 않았다. 23일 중앙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전의학연은 정씨의 가족을 전날 만나 특별 회비 10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변호사 선임 등을 돕겠다는 명목이다. 메디스테프 등에서도 정씨를 위한 후원 독려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 씨의 블랙리스트 작성 외에도 의료계에서는 '막말' 논란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추석을 앞뒀던 지난 11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메디스테프 등의 의사 커뮤니티에선 응급실 의료대란 위기가 고조되자 "조선인이 응급실 돌다 죽어도 아무 감흥이 없음", "더 죽어서 뉴스에 나와줬으면 하는 마음 뿐임"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몇몇 작성자는 국민을 향해 "개돼지", "견민", "조센징"이라고 칭했다. 인터넷 의대생 게시판에는 "조선인들이 죽는 거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며 "뉴스에 나올 때마다 진심으로 행복하다"고 적기도 했다. 의협 임원의 발언도 화제가 됐다. 박용언 의협 부회장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간호법 제정안 공포를 환영하는 대한간호협회의 보도자료를 게시하며 "그만 나대세요. 그럴 거면 의대를 가셨어야죠"라며 "장기말 주제에 플레이어인 줄 착각 오지시네요"라고 글을 적었다. 그러면서 "주어 목적어 생략합니다. 건방진 것들"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한편 의료계 내부에서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강희경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블랙리스트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사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배포하시는 분들은 스스로 얼마나 부끄러운 일을 하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보시기 바란다"며 "블랙리스트의 존재는 전공의들의 사직이 개인의 선택에 의한 것임을 의심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1만여명 이상의 전공의 집단 사직을 파업이 아닌 자발적 사직이라고 강조하는 의료계 주장이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무색해졌다는 비판이다. 박 부회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의료계 내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박 부회장이 게시한 글에는 자신을 사직 전공의라고 주장한 A씨가 "제발 가만히 있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다른 의사들도 "부회장에서 사퇴하고 글을 써라"고 비판했다. 현재 박 부회장은 해당 글을 내린 상태다.  calebcao@newspim.com 2024-09-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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