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美에 쓴소리 "긴장 조성은 우크라 문제 해결에 도움 안돼"

기사입력 : 2022년02월18일 11:25

최종수정 : 2022년02월18일 11:25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중국 정부가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거론한 데 대해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긴장을 조성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17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미국의 우려에 대해 중국의 생각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에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긴장을 조성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집단 대립을 일으키고 제재의 몽둥이를 휘두르는 것은 대화와 협상에 방해가 될 뿐"이라고 언급했다.

왕 대변인은 아울러 "미국은 안보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우려에 주목하고 이를 해결해야 한다"며 "위기를 조장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대신 '신민스크 협정'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에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민스크 협정이란 우크라이나 정부가 분리·독립을 선언한 자국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체결한 평화 협정이다.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지역의 스타니치아 루한스카에 위치한 유치원이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모습. [사진 = 로이터 뉴스핌]

한편 러시아와 인접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휴전 상황을 감시하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특별감시단은 16일(현지시각) 저녁부터 17일 오후까지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간의 전선에서 500회 이상의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돈바스를 공격했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반군이 먼저 공격했다"며 즉각 반박했다. 

◆ "러, 우크라 쉽게 공격 않을 것"

우크라이나 포격 소식을 두고 진실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중국 전문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쉽게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유라시아 연구소 상웨(尚月) 부연구원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위협만 가할 뿐 대규모 무력침공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안전 보장안을 놓고 미국과 협상을 이어 가길 원하는 데 전쟁이 일어나면 협상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침공은 러시아에 아무런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그간 미국에 우크라이나 등 옛 소련권 국가가 나토, 유럽연합(EU) 등에 가입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내용이 담긴 안전 보장안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상웨 부연구원은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러시아는 미국으로부터 나토 가입 중단에 대한 동의를 얻어야 하고 미국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통해 러시아에 대한 공포심을 자극하여 유럽이 러시아가 아닌 미국에 더 의존하게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며 "어느 한쪽도 쉽게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군부대가 2022년 2월 17일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유치원 밖에서 현지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 뉴스핌]

gu1218@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