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산림당국이 17일 오전 7시쯤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를 경북 영덕 산불 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들어갔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40대(산림 30, 군 6, 소방 3, 국립공원1)와 산불진화대원 1387명(공중진화대·산불특수진화대·산림공무원 812, 소방 505, 기타 70)을 동원해 이날 오전 중 진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가 17일 아침 영덕산불 현장 지휘본부에서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2.02.17 nulcheon@newspim.com |
특히 산불진화지휘본부는 산불이 재발화한 화천리의 '불머리' 부분을 진화헬기로 집중살수해 조기진화를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또 민가 주변에 소방차와 진화차를 집중 배치해 확산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아침 지휘본부에서 상황회의를 주재했다.
밤샘 진화에 나선 산림당국은 공중진화대와 산불특수진화대 등 700여명을 투입해 확산을 차단하는 한편 산불확산예측시스템과 야간 드론을 활용해 야간산불의 확산규모와 진행 방향 등을 파악, 분석하는 데 주력했다.
밤새 진화와 확산차단에 나서 17일 오전 6시까지 추가 확산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당국이 17일 오전 7시10분쯤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40대(산림 30, 군 6, 소방 3, 국립공원1)와 산불진화대원 1387명(공중진화대·산불특수진화대·산림공무원 812, 소방 505, 기타 70)을 동원해 진화 총력전에 들어갔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2.02.17 nulcheon@newspim.com |
늦은 밤부터 바람이 약화되고 진화세력이 구축한 방화선이 제 역할을 해내면서 산불 확산 저지를 억제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기온이 -9도로 급강하 하고, 순간 최대풍속 12m/s의 강풍이 몰아친데다가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와함께 전날 밤 9시쯤 전국 8개 시·도에서 영덕으로 달려 온 소방차량이 집결지인 영덕군민운동장에서 산불 발생 인근 민가로 배치받아 출동했다. 이날 영덕에 집결한 8개 시.도 소방본부의 진화력은 펌프차 44대, 물탱크 19대, 지휘차 6대, 산불진화차량 1대, 화학차 1대 등 총 74대 185명으로 이들은 산불로 대피한 10개 마을과 확산이 예건되는 7개 마을 등 17개 마을로 분산 배치돼 방화선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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